동네 보드게임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한 기간이 횟수로 5년이나 되었는데
얼마전에 모임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뻔하지만
모임원들의 참여율이 문제였습니다
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수준..
모임을 만들고 초반에만 해도 꽤
참여율이 좋아서 주에 2-3번씩 모이곤 했는데
모임을 만들기 전에 여러 모임을 다녔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모임자체가 없어지거나
멀리 이사가거나 모임장과의 트러블이 나거나
아무튼 여러가지 힘들게 모임을 다니다 보니
이럴바에 더럽고 치사해도 내가 만들고 말지
하고 호기롭게 만들게 돠었습니다
모임을 만들고 초반에는
나름 사람이 모여서 운영이 잘되었습니다
초보지만 열심히 참여하면서 빠르게
레벨업 하던 모임원도 있었고
경력자분도 계셨고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모임 장소는 주로 동네에 있는
대형 카페에서 진행했었는데
(전에 다녔던 모임에서도 이용하던 카페)
인당 1잔 씩 주문하는 식으로 해서
이용을 했었습니다
따로 모임 운영비도 걷지 않았기 때문에
모임원들이 열심히 참여만 하줘도
그 저 즐거웠던 시절였습니다
하지만 모임이 운영되면거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활동이 없는 유령회원 이였습니다
모임방에서 아무 말도 없고
모임참여도 없다보니 허수로 모임원 숫자만
늘어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이 없는 분들을 칼같이 처냈는데
처음엔 4주이상 참여가 없는 분들에게
다음주에는 참여 부탁한다고 연락을 드리고
참여가 없으시면 내보내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아마 이부분이 모임에 균열을 내는
첫번째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참여를 종용하는 모습 때문에
부담을 느낀 분들이 좀 있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는 코로나 였습니다
사실 제일 큰 타격이 였던거 같습니다
한창 코로나 시절에는 4인이상 집합금지
같은 엄청난 방역 기간이되어서
혹여 코로나에 감염될까봐 나오지 않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때는 최소 참여기간을 풀고
온라인 모임을 운영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몊번 못모였던거 같네요
코로나 기간 이후에 참여 인원이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모임원과의 트러블이였습니다
초보때부터 열심히 가르쳐 줬던
나름 코어 모임원이 다른 경력자 모임원과
몰래 근처에 모임을 따로 만들어서 뒤통수를
맞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름 믿었던 모임원이였는데
아무말 없이 따로 모임울 만들줄이야
뭐 별거 아니라도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나름 믿고 어느 정도 의지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꽤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같이 알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모임 초창기에 데려왔었는데
여미세 라는걸 모르고 계속
같이 모임을 했더니 모임원한테
들이데다가 나중에 된통 깨지고
모임을 런한 경우도 있고
참 다양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모임 이 점점 인원이 줄어갔습니다
4주가 부담되는거 같아서 2개월 안에만
참여 하면 되게 기간을 늘려봤지만
별 효과가 없더군요
'시간이 없네요'
'요즘 바쁘네요'
라고 하는 사람중에 9할이상은
그냥 귀찮거나 해당하는 시간을 낼만큼
중요도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결국 모임이 그만큼 매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걸 왜 잘 알고 있냐면 운동을 할때
시간을 내려고 하면 야근을 하던 밤을 새던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운동이 가능하다는걸
깨닫고 나서 였습니다
모임을 정리할 생각은 작년부터
조금씩 들었지만
다음달은 좋아지겠지 하고
부질없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하지만 부질없는 기대였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신규 모임원도
더이상 오지 않고
저도 더이상 모임에 큰 기대를
안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작년 1년동안
헬스장에서 평일에는 주로 운동을
하다보니 예전만큼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도 많이 식어 버리고
드문드문 잡히는 모임을
슬렁슬렁 운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9월 마지막 주 모임 투표를
받았지만 아무도 투표하지 않았고
모임을 정리하는 글을 써서
공지했습니다
모임을 정리하면거 내린 결론은
보드게임이 목적이라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먼저다
라는 결론이 였습니다
소통을 잘 해야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조금 서운해도
서로 이해하면서
모임에 소속감을 느끼고
모임장과 모임원이 같이 모임을
앞으로 가게 만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임장인 제가 좀더
카리스마있고 매력이 많았다면
지금과 같은 결론이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그렇게 모임을 정리하고
예전부터 봐왔던 집 근처 모임들을
정말 오랜만에 참여해 봤는데
아주 즐겁네요
스케줄을 잡아서 연락할 필요도 없고
모임원을 챙겨야 되는 부담담도 없고
새로 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한동안은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가
될거 같습니다
전국에 있는 보드게임 모임장과 도우미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모임을 운영하는지
조금 알아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운영한 기간이 횟수로 5년이나 되었는데
얼마전에 모임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뻔하지만
모임원들의 참여율이 문제였습니다
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수준..
모임을 만들고 초반에만 해도 꽤
참여율이 좋아서 주에 2-3번씩 모이곤 했는데
모임을 만들기 전에 여러 모임을 다녔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모임자체가 없어지거나
멀리 이사가거나 모임장과의 트러블이 나거나
아무튼 여러가지 힘들게 모임을 다니다 보니
이럴바에 더럽고 치사해도 내가 만들고 말지
하고 호기롭게 만들게 돠었습니다
모임을 만들고 초반에는
나름 사람이 모여서 운영이 잘되었습니다
초보지만 열심히 참여하면서 빠르게
레벨업 하던 모임원도 있었고
경력자분도 계셨고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모임 장소는 주로 동네에 있는
대형 카페에서 진행했었는데
(전에 다녔던 모임에서도 이용하던 카페)
인당 1잔 씩 주문하는 식으로 해서
이용을 했었습니다
따로 모임 운영비도 걷지 않았기 때문에
모임원들이 열심히 참여만 하줘도
그 저 즐거웠던 시절였습니다
하지만 모임이 운영되면거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활동이 없는 유령회원 이였습니다
모임방에서 아무 말도 없고
모임참여도 없다보니 허수로 모임원 숫자만
늘어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이 없는 분들을 칼같이 처냈는데
처음엔 4주이상 참여가 없는 분들에게
다음주에는 참여 부탁한다고 연락을 드리고
참여가 없으시면 내보내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아마 이부분이 모임에 균열을 내는
첫번째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참여를 종용하는 모습 때문에
부담을 느낀 분들이 좀 있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는 코로나 였습니다
사실 제일 큰 타격이 였던거 같습니다
한창 코로나 시절에는 4인이상 집합금지
같은 엄청난 방역 기간이되어서
혹여 코로나에 감염될까봐 나오지 않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때는 최소 참여기간을 풀고
온라인 모임을 운영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몊번 못모였던거 같네요
코로나 기간 이후에 참여 인원이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모임원과의 트러블이였습니다
초보때부터 열심히 가르쳐 줬던
나름 코어 모임원이 다른 경력자 모임원과
몰래 근처에 모임을 따로 만들어서 뒤통수를
맞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름 믿었던 모임원이였는데
아무말 없이 따로 모임울 만들줄이야
뭐 별거 아니라도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나름 믿고 어느 정도 의지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꽤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같이 알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모임 초창기에 데려왔었는데
여미세 라는걸 모르고 계속
같이 모임을 했더니 모임원한테
들이데다가 나중에 된통 깨지고
모임을 런한 경우도 있고
참 다양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모임 이 점점 인원이 줄어갔습니다
4주가 부담되는거 같아서 2개월 안에만
참여 하면 되게 기간을 늘려봤지만
별 효과가 없더군요
'시간이 없네요'
'요즘 바쁘네요'
라고 하는 사람중에 9할이상은
그냥 귀찮거나 해당하는 시간을 낼만큼
중요도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결국 모임이 그만큼 매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걸 왜 잘 알고 있냐면 운동을 할때
시간을 내려고 하면 야근을 하던 밤을 새던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운동이 가능하다는걸
깨닫고 나서 였습니다
모임을 정리할 생각은 작년부터
조금씩 들었지만
다음달은 좋아지겠지 하고
부질없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하지만 부질없는 기대였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신규 모임원도
더이상 오지 않고
저도 더이상 모임에 큰 기대를
안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작년 1년동안
헬스장에서 평일에는 주로 운동을
하다보니 예전만큼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도 많이 식어 버리고
드문드문 잡히는 모임을
슬렁슬렁 운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9월 마지막 주 모임 투표를
받았지만 아무도 투표하지 않았고
모임을 정리하는 글을 써서
공지했습니다
모임을 정리하면거 내린 결론은
보드게임이 목적이라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먼저다
라는 결론이 였습니다
소통을 잘 해야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조금 서운해도
서로 이해하면서
모임에 소속감을 느끼고
모임장과 모임원이 같이 모임을
앞으로 가게 만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임장인 제가 좀더
카리스마있고 매력이 많았다면
지금과 같은 결론이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그렇게 모임을 정리하고
예전부터 봐왔던 집 근처 모임들을
정말 오랜만에 참여해 봤는데
아주 즐겁네요
스케줄을 잡아서 연락할 필요도 없고
모임원을 챙겨야 되는 부담담도 없고
새로 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한동안은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가
될거 같습니다
전국에 있는 보드게임 모임장과 도우미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모임을 운영하는지
조금 알아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