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 구독자 123명 | ㅋㄴㅋ

[후기] 더 킹스 딜레마 6인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플레이 해본 '더 킹스 딜레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 그 전에 사실 킹스 딜레마라는 게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별로 언급도 없었고, 후기도 그렇게 많지 않았었죠(제가 못본걸 수도...)

▶ 그러다가 카카오톡의 이벤트 할인 판매 소식을 받고 '무슨 게임이지?'하며 후기 등을 찾아보게 되었고, 구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보드게임에서 레거시 시스템은, 커다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보드판이나 카드등에 스티커를 붙이고 필기 등을하며 1회성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대표적으로 펜데믹 레거시 시즌 0, 1, 2, 글룸헤이븐, 마이시티 등이 있습니다.
 

▶ 게임을 알아보면서 끌렸던 부분은 투표로 정책을 결정짓고 시나리오를 이끌어 간다는점, 가문별 특색이 뚜렷한 점, 레거시 게임치고 간략한 룰등이 있었습니다.

▶ 걱정되었던 부분은 레거시라는 점....레거시는 아무래도 고정된 인원으로 시나리오를 다 끝낼때까지 플레이해야해서 이 부분이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


▶ 플레이 전에 어떻게하면 여러 사람들과 즐길 수 있을까..고민하며 다시 즐기기위한 작업을 좀 했습니다.


img/21/12/07/17d937a1e70d75e.jpg

img/21/12/07/17d937a4ec8d75e.jpg





























▶ 가림막에 표시하지 않고 따로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서명 재접착 스티커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룰 요약본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 오래걸리고 귀찮은 작업이지만...전 이런걸 재밌어해서 잘 마무리? 했네요 ㅎㅎ


img/21/12/07/17d937d1a2fd75e.jpg


▶ 6인이 모여 5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제가 게임 마스터로 게임 진행을 돕구요.


img/21/12/07/17d937f8a01d75e.jpg

img/21/12/07/17d9380bc5bd75e.jpg





























▶ 그리고 2번째 게임부터는 저도 합류해서 6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 원래 5인까지만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유통하는 곳에서 보드라이프에 6인 점수표 자료를 올려두었습니다. 밸런스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6인으로 하기 위해선 찬성, 반대, 기권 카드 1세트만 만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만드는 김에 6인 점수표도 같이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 더 진행한 사진은 스포일러 때문에 여기까지만....


▶ 게임의 느낌으로는 

😊 룰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세한 설명 등으로 룰북이 두껍긴 하지만 1장으로 충분히 요약 가능합니다.

😊 게임 배경 및 세계관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지도도 들어있어 테마에 몰입하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저희는 시나리오가 열리면 지도를 들며 찾아보고 여기서 여기로 가야해, 이게 여기서 일어났네!, 엇 우리 가문이랑 가까운데! 등으로 몰입하며 했습니다.

😊 투표 시스템이 잘되어 있습니다. 

     - 리더의 오른쪽 플레이어 차례가 종료될 때 투표가 종료됩니다. 이로 인해 찬성파와 반대파의 권력의 수와 놓는 타이밍이 전략적으로 변합니다.

     - 상대방의 권력을 많이 사용하게 하고 지던가, 동일한 권력으로 끝내고 중재자 매수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 기권도 가져갈 중립 권력이 없다면 투표에 참여하게 되고, 반대로 중립 권력이 많다면 기권을 통한 권력 회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연대기 시스템으로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길꺼야!!'로 찬반 투표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도 좋았습니다.

😒 문제는 내가 아닌 가문의 성향에 따른 투표를 진행을 해야하는데 몰입을 못하면 '나는 어떤 결과를 원하는 것인가?'라는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저는 선택한 가문의 달성 과제를 계속 보면서 달성 하기 위해 행동을 하다보니 '아 내가 이 길을 걷고 있구나'라고 깨닫게 되면서부터 몰입이 되더라구요 ㅎㅎ

😒 룰이 간단한 이유는 투표가 큰 시스템인데 이게 거의 다 입니다. 그러다 보니 단조로운 느낌도 들떄가 있지만, 

😊 시나리오의 상황과 투표의 이익구조에 따른 변화가 있어서 상쇄시켜주는 느낌입니다.

😒 레거시...이게 양날의 검이긴 합니다. 고정된 인원과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바로바로 계속 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 그래도 후에 다시 하게되더라도 연대기 시스템을 통해 이전에 진행됐던 이야기를 보며 상기시킬 수 있고, 현재 상황을 저장하기 위한 트레이도 잘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한번에 여러 시나리오가 진행이 되다보니 집중이 잠깐 끊기면 지금 스토리 카드가 어느 이야기의 연속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 6인도 충분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직 밸런스를 해칠만한 점은 못느꼈습니다. ...5인으로 안해봐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아직 5게임이라 찍먹정도 밖에 못했지만 앞으로 더 진행될 스토리와 우리 가문의 부흥을 위한 내 선택이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 다른 분들의 후기처럼 고정 4인이상 팟과 그 인원이 테마게임(및 역할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