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에게 아지트를 알려준 그 날 저녁.
퇴근시간즈음 애용이 아지트를 정리해주고, 저녁밥을 챙겨주러 가보니.
폭풍 그루밍으로 애들 털 다 말려주고 지쳐있어 저녁식사 대령.
1시간 뒤
삼색이도 보이네요.
3시간에 걸친 출산에, 4마리째 그루밍하다보니 많이 지쳐보이는 애용이.
삼색이가 나오고 한시간정도 기다려봤지만
더 출산할거 같지 않아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이고 고생했다잉.
흰색이 많이 섞인 치즈태비가 2마리, 완전 치즈태비가 2마리, 삼색이 한마리.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를 위해 닭가슴살과 미역국을 준비했네요.
애용이가 화장실을 가거나 산책을 나가면 5마리가 꼭 붙어서 체온을 유지.
그 사이 리모델링 완료된 사무실도 방문하시고, 평소 좋아하시는 곳으로 산책도 하심.
홀쭉해진 몸매. 너 애용이 맞냐?
열흘정도 지나니 새끼들이 눈을 뜹니다.
사람이 오면 빽빽 울면서 앞장서는 녀석이 있는데 알고보니 막내.
그리고 뭉쳐있는 꼬물이들 중에 삼색이의 존재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