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회사에 치즈냥 한마리가 물 한잔 달라며 찾아왔다. 왜 난 딱 한잔 남아있던 우유를 이 분에게 양보했는가..
초라한 박스로 쉴 곳을 마련하고 급히 사료를 사와 받쳤다. 이름은 처음에 나비->치즈->김애용으로 바꿔드렸다.
다음 날, 여지없이 찾아오시기에 사료와 통조림을 바치고, 놀아드렸다.
확대 당함에 만족하신듯.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오시고, 퇴근시간에 사라지시는 애용님. 어디가셔서 해코지 당하지 마시라고 급히 목걸이와 방울을 바쳤다.(전화번호는 제 것으로)
그러거나 말거나. 햇빛을 즐길 줄 아시는 분.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같이 지내며 애용이가 우리를 찾아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
****무슨무슨법에 의해 10장의 사진을 올려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 다음 글로 찾아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