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 구독자 0명 | 추천빌런

SCP-████, 학교의 교칙과 규칙

img/21/04/28/179145900e93894e4.jpg


SCP-████ 격리를 위해 배포한 공문이 외부로 유출됨.

 


일련번호 SCP-████ 
등급 :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 18세 미만의 신경████을 거친 D계급인원 █명을학생으로 위장하여 투입시킨다. 투입된 D계급 인원은 일반적인 학생과 같이 학업활동을 진행한다. (이는 SCP-████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시키기 위함이다.) D계급 인원은 기숙사에 항시 상주하여 매일 22시부터 24시까지 2명이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기동특무부대 Y-92(검푸른 야자수) 3명과 함께 전 학교를 빠짐없이 순찰한다. 이 순찰은 방학이나 보수공사 등 일반 학생이 전혀 없을 때에는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매 순찰을 돌 때 혼자 고립되는 상황은 피해야 하며, 낙오된 경우는 최대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경비실로 복귀한다. 나머지 순찰자들은 낙오를 인지한 경우 순찰은 중단하며 편제상 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한다. 낙오가 발생했으나 낙오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 [편집됨]. 사상자가 발생할 시 기동특무부대 Y-92가 [편집됨]의 지원을 받아 수습하고, 새로운 D계급을 선발해 투입한다.

비물질적실체 변위 중성화기 (non-Physical Dispalcement Neutralizer, nPDN)를 학교의 각 귀퉁이에 설치하여(총 4개) 항상 작동시킨다. 여분의 기계가 항상 네 개 이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전력공급이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 UPS와 비상발전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음악 수업에 예산을 투자하고, 일반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유행시킨다. (이는 사상자를 줄이기 위함이다.)


[20██/0█/██ 개정] 
SCP-
████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관측되고 있어, [데이터 말소]. 최종적으로는 한국지부 AIAD의 연구를 통해 무력화시키는 것이 승인되었다. "프로젝트 버금"의 항정신자-데이터패킷순환-에너지 역전방정식 융합체는 11개월 안에 완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설명 :
SCP-
████는 대한민국 ██지방의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변칙적 현상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것이다. 재단은 현재 ██지방의 고등학교들을 개 이상 폐교시켰으며, 현재 남아 있는 학교는 단 하나뿐이다. 완전히 격리시키기 위해 모두 폐교하는 것이 고려되었으나 격리의 안정성에 일반 학생이 크게 효과적이라는 것이 사건 ████-14 
당시 입증되었다. 해당 변칙적 현상들은 다음과 같다.


 
SCP-████-1 : 교내의 완전히 무작위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9%의 경우 ipt███이라는 흔한 이름으로 발생하였으며, █%의 경우 [데이터 말소]. 평균 -54dBm의 세기, 50MBps의 속도로 안정된 연결이 가능하다. 연결한 뒤에는 단말이 주로 사용하는 무작위 메신저 앱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가 보낸 메세지가 도착한다. 내용은 항상 다르지만 맨 밑에 하이퍼링크가 첨부되어 있으며 그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하는 내용이 쓰여 있다. 또한 단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르려고 하는 가벼운 강박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11차 실험에서 수신된 메세지, D계급에게 지급된 G████ ██모델의 M███████ 앱으로 전송됨. 20██/10/██, 22시 38분 경.

 ██¹, 자냐? 안 자면 술빨자, 여기로 나와. https://█████.██/█████

1. 해당 메세지를 수신한 D계급은 그것을 자신 학창시절 별명이라고 진술했다. 어떻게 발신자가 별명을 알아냈는지 알아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해당 링크를 수신자가 교내에서 누르는 경우 단말에 의해 Α(알파)타입 사태가 발생한다. 따라서 알 수 없는 발신자가 보낸 하이퍼링크는 교내에서 확인하지 않으며, D계급이 절대 링크를 누르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만약 링크를 눌렀을 경우, 최대한 멀리 떨어진 다음, 남은 시체를 빠르게 수습한다. 이는 시체가 부패할 때 [데이터 말소].


SCP-████-2A : 촬영기기에 노이즈를 일으키는 신원 미상의 학생. 검은 명찰을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목격한 사람마다 다르게 서술하는 것을 통해 인지재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동패턴은 일정하지 않다. 길을 물을 뿐인 경우부터, 시비를 걸다가 습격하여 [편집됨] 경우도 있었다. 유일한 예방책은 말을 걸었을 때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피하는 것이다. 더러 말을 붙이려고 몇 번 더 시도하는 경우가 있으나, 똑같이 무시할 경우 무사할 수 있다.


기록의 어려움과, 필요한 실험결과가 더 없는 관계로 SCP-
████-2A에 관한 실험은 더 진행되지 않는다.


SCP-████-2B : 촬영기기에 노이즈를 일으키는, 한██(韓██, 19██~████)로 추정되는 학생. 한██의 신상명세에 관한 것은 문서 2018-E-9A3D에서 확인 가능하다. 검은 철제 안경을 쓰고 있으며, 2학년 9반으로 안내할 것을 공손하게 요구한다. 해당 학교에 2학년 9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응답하던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 지 알 수 있다고 진술했다. 이를 따라 2학년 9반으로 실제로 안내하는 경우, [데이터 말소]. 피해자는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SCP-
████-2B에 관한 실험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더 진행되지 않는다.

 

SCP-████-2C : 촬영기기에 노이즈를 일으키는 [편집됨] 학생. 대상에게 인지되기 이전에는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되며, 최대한 거리를 벌리는 것이 권장된다. 인지되지 않도록 시선을 반대편에 두는 것이 좋다. 축축함 등의 접촉은 아직 인지되지 않은 것이다. 만일 인지되었을 경우, 반갑다는 듯 대하며 친근하게 행동한다. 대화를 시도하다보면 대화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데, 이때 다음에 또 보자는 등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생존률이 높다. 만일 표정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즉시 지급된 알약을 삼키거나 휴대하고 있는 무기로 스스로를 [편집됨]

출현일자가 전체 학사일정의 4~5%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치사율로 인해 출현하는 해당 건물의 층은 완전히 폐쇄되었다.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해당 구역의 순찰을 강화하여 최소한 두 번을 왕복하여야 한다.


SCP-
████-3 : [데이터 말소] 이것에 대한 인지는 심각한 인지재해를 일으키므로, 통상규약 D-17에 따라 종이 문서에 인쇄하여 제 ██기지 표준금고실 K에 보관한다. 필요한 경우 기지 관리자급 임원의 결재 후 금고실 담당자에게 연락할 것(번호 ████-2170)


[20
██/0█/██ 개정]
격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를 지급한다 :
 이것은 노래를 싫어한다. 다른 변칙현상은 (SCP-████-2C를 포함하여)노래에 의해 자극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알 수 없는 변칙현상이 직감될 때에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용하다. 

 


SCP-
████-4 : █관 █층 █자화장실에서 █시 █분에서 █시 ██분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 비명과 구타당하는 타격음, 해석하기 힘든 분노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고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이 화장실을 들어설 경우 중단되며, 중단된 시간만큼 더 이어진다. 현재 역위상 음파발생기를 설치하고 방음벽을 세워 완전히 차폐시켰다. 보수를 가장한 공사로 아예 벽을 완전히 붙여서 숨겼으며, 리모델링으로 인한 설계변경이라는 소문을 퍼트려 다른 화장실을 하나 더 증축했다.

 


SCP-
████-5 : █관의 옥상에서 01시~03시 사이에 발생하여 약 두 시간 동안 서 있는 인간형 환영. 기숙사가 완전소등을 한 뒤, 기숙사의 여러 방에서 관측할 수 있다. 사람 형상과 유사하며, 눈과 그 아래로 이어지는 '피눈물' 부분이 붉고 강하게 빛난다고 한다.(문서 2018-E-9A3D에 사진 첨부) 해당 환영이 나타날 때에는 모든 이상현상 중 기록적으로 높은 흄 수치를 보이며, 이것이 일으키는 작용은 주로 공포다. 심약한 경우는 아예 학교에서 도망치려고 하며, 해당 기지에서 가장 충성심이 높다고 평가받는 재단 요원조차도 옥상 아랫층에서 진입을 거부했다(5차 실험).

[데이터 말소]

D계급 인원이 K14 저격소총으로 정확히 미간을 저격하였을 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탄환은 관통하여 뒷산에서 회수되었다.

해당 건물을 향해 나 있는 모든 창문은 영구적으로 나무판을 덧대어 폐쇄하였다. 이 조치는 임시조치였으나, 예상하던 반발이 없어 현상유지하는것으로 결정되었다.

 

부록 : 격리 담당관 윤██ 교수. 현재 격리절차를 발표하며 남긴 말이다. 20██년 ██월 ██일.

20██년, D계급만으로 완전히 학급을 구성했을 때, 우리는 그들을 대개 10대로 구성시키면서 그들의 절대다수가 폭력전과가 있다는 걸 간과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어떤 그룹의 D계급이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칙 현상을 오용했고, 그 실수와 그들의 이력이 이것이 SCP-████의 '원인'을 자극해 Β(베타)타입 사태를 일으키고야 말았죠. 그 밈적 재해에 의한 폭력에 휘말리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피로 SCP-████의 '원인'은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딱 한 줄이고 열 글자였지만 읽기 쉽게 배려한다고 또박또박 사물함 한 칸에 한 글자씩 썼더군요. (사진을 띄움 . 피투성이가 된 교실에 피로 쓴 글씨가 말라붙어 있다. "개수작 부리지 마라 재단")
(잠시 침묵)
이놈이 어디까지 아는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이놈 때문에 폐교시킨 학교 주변에 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옥상에 귀신이 출현한다는 소문이 SNS에 퍼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생들의 대처 방안까지 유출이 됐더군요.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놈은 격리가 아니라 아예 무력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예, 예, 알고 있습니다. 여긴 연합이 아닙니다. 그건 저도 알아요. 아니요, 이걸 축소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아니요, 있을지는 몰라도, 아예 무력화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비싸게 들 겁니다. nPDN은 무슨 마법의 봉인 기둥 같은 게 아닙니다. 이놈이 학생들의 집까지 찾아가서 패악을 부리지 않는 건 19기지에서 드러누워서 떼써서 겨우 얻어온 무지막지한 가격의, 그 초상기계가 만드는 중화장이 그놈을 억누르고 있는 게 아니라, 그놈이 그저 자기 활동영역을 학교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기계는 그저 이놈이 교내의 어디서 활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정도의 역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네. 그렇긴 합니다. 이 변칙현상들의 원점을 찾아다가 거기에 설치할 수만 있다면 완벽히 격리가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원점을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폐교가 됐지만, 
██고에서 화재 때문에 모든 사람이 대피했을 당시, 그 학교의 흄 수치는 모든 지점이 완벽히 정상 이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놈이 아예 그쪽에 신경을 끄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불을 낼 정도로 흄 수치가 날뛰던 건물이 잔향조차 남기지 않는 완벽히 일반적인 건물이었었죠. 이해가 안 되시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막말로 하자면, 우리가 상대하는 이 '유령'들은 대개는 힘만 셌지 자신들이 가진 초상능력을 사분지 일도 완벽히 활용 못 하는 덜떨어진 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놈은 그놈들에 비하면 프로입니다. 자기 기척을 최대한 지우려고 하고, 정확히 원하는 놈들만 잡아먹죠. 야자수 분대장은 '이놈이 우리와 거래를 하려 든다' 고 소감을 말하더군요. 우리에게 '기브 앤 테이크'를 하려 들더라는 겁니다. nPDN의 장에서 측정되는 평균 흄 수치는 갈수록 떨어져만 갑니다. 전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놈이 지금 다른 학교들을 침입하고 있다는 뜻으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교육에 미친 나라에서, 시골지방 학교들 폐쇄하는 것만으로도 예산이 살인적으로 나갔습니다. 이놈은 언젠가 근처 광역시나 수도에 관심을 보일 겁니다. 더 이상 폐교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도 없고요. 
빠른 시일 내에 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젝트를 다른 곳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떠올려 보시고요.


주석 : 개 이상이라니 누가 보고서를 이따위로 쓰나? 열 개면 열 개 백 개면 백 개지.

주석에 대한 답글 : 그거 부록의 사건 ████-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단이 거기서 공작 벌이던 와중에 █사건 터져서 학생들 줄줄이 빠져나가 버리는 통에 알아서 폐교시켰거든요. 좀 애매한 경우라 그렇게 적도록 한 거죠.




+ 괴게에 썼던 자작 SCP입니다.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5/read/30568137

자꾸 이상하게 씌어져서 손을 좀 봤습니다. 엔터키 몇 번 두드리는 정도지만요. 근데 글자 사이즈 큰 걸 좋아해서 16으로 맞출라고 했는데 자꾸 확대가 이상하게 되더군요. 어쩔 수 없이 디폴트인 12로 통일했습니다. 웃기네, 지가 SCP야 뭐야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