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그 날을 기억한다.
그가 죽은 날을.
난 그의 팬이였다.
외모도 잘생겼고 그림도 잘그리고 심지어 말쏨씨도 있어 트위치(지금은 사라졌지만)
생방송도 능숙하게 해냈던 그였다
그래서 남녀 노소 전부 좋아하던 그가 기억난다
그의 디시인사이드와 트위터 닉네임은 하루.
하루. 정말 예쁜 이름…
그가 나의 채팅을 읽어주고 내 팬아트를 그의 방송에서 보여주고… 많디 많은 팬중에 하나인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었다 그는 모든 팬에게 친절해서 정말 좋았었다…
그런데 그의 소식이 갑자기 끊겨 버리더니
몇개월 후 그의 자살 소식이 들려왔다
그에겐 최근에 있었던 악플과 비방 문제 그러고 가까운 친척의 죽음과 어렸을때 지속적으로 당한 학교 폭력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크게 있었다는듯 하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자살한 하루에게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여자들 엄청 밝히더니 꼴 좋네…
결국 쟤도 남페미 아니였냐.
도를 넘은 댓글들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달리고.
그와 하등 상관 없을 터인 주식 갤러리에서는 그를 비방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졌다.
그를 욕하던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활동을 멈추거나 실종되거나 자살하기 시작한 것.
결국 이런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루가 귀신이 되어서 자신을 욕하던 사람들을 죽인다는 것.
나는 당연히 그 소문도 이미 죽은 그를 욕보이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난 이내 그것을 믿게 되었다.
갑자기 하루의 트위터 계정에 커미션 신청을 받던 하루의 메일.
그것으로 나에게 한통의 메일이 도착하였다.
2024년 5월 26일 12시에 한강공원 cu 편의점 앞으로 와줘
나는 미심쩍었지만 호기심이 생겨 곧바로 차를 타고 갔다.
나는 믿지 못할 광경을 보았다.
게임 행사에 갔을때. 딱 한번 밖에 보지 못한 그의 실물이였다.
아메 양. 맞지? 그는 네 닉네임을 부르며 대답했다
그의 머리에는 검고 작은 뿔이 달려 있었고
분명히 짙은 갈색이였던 머리카락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가 뒤를 돌아보자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루.. 하루 씨는 분명히 죽었는데…
설마 사람들을 어떻게 한거에요..?
맞아.
어찌저찌 하다가 힘이 생겨서..
미치게 하고 죽여버렸어….
미안해..
그.. 그러면 안돼지 않나요?
근데 너무 슬프고 분했어…
어쩔수 없었어…..
미안해….
하지만 그런 음침한 녀석들은… 용서할수 없어..
그는 힘이 반쯤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왜 다 죽인거죠?
도데체 무슨 의도로 절 부른거죠?
왜 저한텐 위해를 가하지 않는거죠?
살아있긴 한건가요?
너만큼은 해칠수가 없어.
네?
그는 이내 입을 열었다.
…. 사랑했어. 내 팬들..
그러고 이내 그는 피눈물을 흘리더니 한번 웃고 사라져 버렸다.
웹소설 | 구독자 26명 | 와쟝와쟝🎗
세계여 안녕(크리피파스타)
잡담
0
0
343
2024.06.10 (12:00:44)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
대한민국 성당 200개 보고왔습니다
-
김장을 했다는 것은
-
미트홀릭 피자
-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고 인증
-
부평역의 돈가스 철판 볶음밥
-
오므라이스와 멘치카츠
-
오뚜기 참깨만두
-
뉴욕-DC에서의 7박 9일
-
눈이 와도 배고픔은 이길수 없다
-
HG 블랙나이트 스쿼드 카룰라
-
모데로이드 킹스 스타일 그랑죠
-
아이작 클라크 RIG 커스텀
-
집 뒤의 노포 중국집
-
HG 건담 EX 아무로 레이 Ver.
-
일본여행중 미쿠 야외촬영
-
폰으로 즐기는 포케카 배틀!
-
아쉽지만, 대체불가능한
-
모부삼 이상 콜드워 미만
-
실제 게임에서의 시각적 차이
-
[검은사막] 이벤트 모아보기
-
[인터넷가입] 비밀지원금 문자받기
-
리더 잘못뽑아서 멸종해버린 생물.jpg
-
패왕색이 실존하는 구나
-
평소 운동을 한 덕분에 괴한들의 습격에도 무사했다.
-
다른 의미로 미쳐버린 미국 바이든 대통령
-
배달시킬때 거짓말하지 마세요.jpg
-
흔한 어린이 소방 안전 교육 민원
-
요즘 하츠네 미쿠 케릭터 상품 수준. jpg
-
아틀라스 팝업에 등장한 촌철살인
-
직원 : 사장님 동물 실험은 너무 비윤리적인거 같아요.
-
짱구 개꿀잼 보장 그림체 - 머리카라 소동.jpg
-
옆집에서 바베큐 파티 한다..
-
시청자의 80%가 속는다는 짤
-
50대 아줌마를 처음본 나루토
-
나락갔던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 최신 근황
-
대형폭탄에 뭍혀버린 건담 신작
-
어떠한 경우에도 윤리적 자부심을 느끼지 말것.
-
너무 성급하게 생을 마감한 소설가.jpg
-
'백설공주' 국내 메인 예고편 & 포스터
-
실제 게임에서의 시각적 차이
-
[검은사막] 이벤트 모아보기
-
[인터넷가입] 비밀지원금 문자받기
루리웹 뉴스 베스트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
돌아온 ‘창세기전’의 아버지, 코스모스 사가로 못다한 이야기 풀어낸다
-
12월에 출시되는 PC·모바일 게임 목록
-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 신작은 ‘애프터 주식회사’(After Inc.)
-
출시 앞둔 확장팩 '황금의 유산' 과 FF XIV의 미래, 인터뷰
-
‘용과 같이8 외전 Pirates in Hawaii’ 한국 앰배서더 은지원,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사무실 방문 사전 플레이 영상 tvN D ENT에서 오늘(29일) 공개
-
마비노기, G27 ‘안락의 정원’ & ‘이터니티’ 현황
-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 800만 달성
-
충실한 메인 디쉬와 깔끔한 디저트, '버닝비버 2024' 현장
-
㈜엔씨소프트, 글로벌 출시 D-1 ‘저니 오브 모나크’ 오늘(3일) 오후 2시 사전 다운로드 시작
-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신규 월드 ‘듀랑고: 잃어버린 섬’ 트레일러 오늘(4일) 공개
-
12월에 출시되는 한국어 콘솔 게임 목록
-
12월 PS Plus 에센셜 게임, 한국 지역 대상 타이틀 3종
-
액션 슬래시로 한 걸음 나아간 발전 - 패스 오브 엑자일 2 미디어 간담회
-
‘몬스터헌터 와일즈 (Monster Hunter Wilds)’ 한국어판, 4일(수) 예약판매 시작
-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테마와 ‘요아소비’ 콜라보
-
염화염동권부터 애증의 통돌이까지, ‘클로저스’ 10주년 팝업 in 성수
-
‘피카츄’로 변신, 나리키리 게이밍 헤드셋 스탠다드 for 닌텐도 스위치 피카츄
-
외양간 고치기, 축의 추가와 콘텐츠 심화로 -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인터뷰
-
스튜디오 카라×선라이즈, 기동전사 건담 지크엑스…건담 컨퍼런스 윈터 2024
-
베타 피드백으로 무기 액션 추가했다 - '몬스터헌터 와일즈' 미디어 쇼케이스
-
돌아온 ‘창세기전’의 아버지, 코스모스 사가로 못다한 이야기 풀어낸다
-
12월에 출시되는 PC·모바일 게임 목록
-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 신작은 ‘애프터 주식회사’(After Inc.)
-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 800만 달성
-
충실한 메인 디쉬와 깔끔한 디저트, '버닝비버 2024' 현장
-
㈜엔씨소프트, 글로벌 출시 D-1 ‘저니 오브 모나크’ 오늘(3일) 오후 2시 사전 다운로드 시작
-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신규 월드 ‘듀랑고: 잃어버린 섬’ 트레일러 오늘(4일) 공개
-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AGF 2024 상세 프로그램 공개
-
호요버스 ‘붕괴3rd’, ‘붕괴: 스타레일 콜라보’ 업데이트 지난 28일(목) 진행
-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App Store와 함께 연말 특별 팝업 스토어 19일(목) 시작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