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저번 10월 명단과 마찬가지로
"왜 골키퍼가 4명인가" 라는 논란이 나온 바 있음.
그러면 왜 굳이 원정가는데 골키퍼를 4명이나 뽑느냐에 대해 좀 알아보자구.
자, 작년으로 돌아가보자 우선.
작년 11월 A매치 당시에, 벤투호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3명의 골키퍼를 뽑았음.
실제로 이때 이전에도 원정때나 아닐때나 다름 없이 3명의 골키퍼를 뽑았었고.
근데, 문제는 유럽에 도착한 다음이었는데,
1. 조현우가 멕시코전을 치르기 전에 COVID-19 확진으로 인해서 명단에서 아웃되었고
2. 구성윤이 카타르전 경기 중에 부상으로 아웃되어서 이창근 골키퍼가 남은 시간 골문을 지켰어야 했음.
경기를 치를때 명단에 교체, 선발 합해서 골키퍼 2명은 있어야 하는데, 저 때 코로나, 부상 등의 이슈로 갑작스럽게 키퍼가 2명이나 아웃되어버린거임.
그나마 부상은 2번째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이라 다행이었지만, 이게 만약 첫 번째 경기에 일어났다면?
그냥 경기 못 치르는거였음.
그리고 이게 만약에 원정을 갔는데 일어난다면? 그러면 좇되는거지.
물론 골키퍼가 4명이면 훈련조를 4개를 짜서 2 대 2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굳이 골키퍼를 4명씩 뽑는 건 이때 터졌던 문제가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하는게 맞지.
그니까 요약하면
1. 코로나 시국에 원정갔다가 골키퍼가 한 명 남은 사태가 벌어졌으며,
2. 이때에 대한 피드백으로 코로나 시국에 원정 갈때는 일부러 4명을 뽑게된것.
실제로 9월 A매치 소집 때는 3명만 뽑았음.
홈 2연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