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사유화 의혹을 짚은 배현진 의원실에서
국감 증인으로 K팀장 출석 요구 함
왜 이 사람(K팀장)을 증인으로 채택 했냐고 물어보니
축구협회와 현대산업개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 라고 한다
(위 사진은 배현진 의원실에서 축구협회에 자료를 요구한 목록)
현대산업개발 출신으로 현재 축구협회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 명단
국감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올 K 팀장
김모 팀장의 프로필과 이력 등 신분 조회 요구
어떤 대우를 받는지, 월 보수내역, 업무 추진비까지 요구
(속된 말로 정보 다 까라)
KBS기자1 :
2달 전부터 이 인물에 대해 제보를 받은 것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지원팀 소속
정몽규가 프로축구연맹 총재 시절에
현대산업개발에서 프로축구연맹 경영지원팀에 파견을 나옴
그 후로 대한축구협회로 승격해서 정몽규와 같이 KFA에 입성함
현재 직책은 팀장이나 이 사람의 역할이 모호하다
KBS기자2 :
저는 이 사람을 아는데 정몽규 회장의 수행비서, 그림자 느낌이다
단적인 예로, 축구협회에 취재를 간 적이 있었다
정몽규 회장이 언제 나타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회의 끝나고 정회장이 내려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하에서 정몽규 회장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딱 열렸는데 정몽규 회장 바로 앞에
이 팀장이 딱 서있었다
그래서 한 컷도 못 찍었다
KBS기자1 : 아 얼굴을 가리려고?
KBS기자2 : 네 앞에 딱 서있어가지고 마치 스크린 하듯이
아 그래서 저 분이 하는 역할이 저런거 위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KBS기자1 :
그래서 제가 제보를 받은건 축구협회에서는 직급이 팀장이지만 현대산업개발에서는 거의 임원급
상무...상무보 수준이다
축구협회에서 월급 85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그 금액에 해당하는 타이틀이 있을거 아니예요?
근데 그게 경영 자문료라는거에요
경영 자문료라는게 대체 뭐냐?
배현진 의원실에서도 이 부분을 짚은 것 같다
경영 자문료가 850만원이라는 것도 납득이 안 가는데
그렇다면 이걸 협회 예산에서 지급하는 것인가? 혹은 현대산업개발에서 지급하는 것인가?
이 부분을 파고 들고 싶고, 알고 싶어서 배현진 의원실에서 정보 요청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대한축구협회는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다
KBS기자 1 :
제가 울컥했던 부분은 K모 팀장의 유류비
그러니까 무제한 실비 정산되는 부분
직원들이 지방으로 경기 시찰이나 파견 가면
주유비는 법인 카드로 결제할 수가 없다
세무조사 때 걸리기 때문에
그런데 이 팀장은 실비 정산이 되니까
주유소든 어디서든 (카드를) 긁을 수 있다
이동마저도 직원들은 힘든데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를 모르겠다는 푸념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이 K팀장은 국감에 출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정몽규 회장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한다
(국회 쪽에서 들었다)
출처 : KBS 스포츠 수요축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