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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축협 싹 갈아 엎어야 겠네

대한축구협회가 반년에 가까운 시간을 쏟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한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비판 기사를 쓴 기자에게 조롱 메일로 대응했다.

 

축구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일 오전 9시26분께 뉴시스 기자에게 '문해력?'이라는 제목으로 본문 없이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기자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조롱의 의미로 해석됐다.

 

이어 반나절이 흐른 오후 3시5분께 같은 인물로부터 "축구협회 설명문을 제대로 정독?"이라는 제목으로 또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마찬가지로 메일 본문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었다.


7285872306_3674493_b67a2a59e26d8f2aa95962fea23c608d (1).png [뉴시스] 축협 고위관계자, 기자에게 \'조롱 메일\' 발송


 

앞서 도착한 메일과 연결 지어 보면, 해당 고위 관계자는 '기자가 축구협회의 설명문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기사를 작성했다', 혹은 '기자가 문해력이 떨어져서 설명문을 이해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으로 보였다.

 

발송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와 더불어 메일 본문 하단에 뜨는 축구협회 배너까지 고려했을 때 두 통의 메일은 협회 관계자가 보낸 것이 분명했다.

 

실제 축구협회에 문의한 결과, 이 메일들은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 기자가 작성한 기사(감독 선임 과정 설명한 축구협회…결국 해명 못한 '공정성')에 항의하고자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https://v.daum.net/v/9JFAmenb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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