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이 최우선 분석의 대상이 될 예정이지만 거취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코칭스테프 개편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냉정한 결정을 내리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선임을 결정한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이끌고 있다. 뮐러 위원장은 선임 당시 수많은 비판 여론에도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만큼 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 상황이다. 당시 뮐러 위원장은 23명의 후보군 가운데 5명을 추렸고 결국 클린스만 감독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을 강하게 원한 점 △단기부터 장기 목표까지 확실한 점 △협회와 함께 발전할 마음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큰 점 △전술적인 부분 외에도 현대 축구에서 데이터를 접목하는데 유능한 점 등을 꼽은 바 있다. 외신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을 떠나게 된다면 위약금이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니 정치권까지 나서 클린스만 감독 문제에 대한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뮐러 위원장은 새 사령탑 후임 후보부터 접촉까지 독점했던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며 “감독 교체에 대한 의견을 쉽게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 전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는 점과 보름 뒤 있을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앞두고 사기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며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대표팀에 더 집중해 달라는 식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은 전력강화위 개최 일정과 클린스만 감독의 위원회 참석 여부 등을 묻기 위한 취재에 “통화가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2&aid=0003903472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2/2024021290127.html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이틀 만인 지난 10일 차두리 코치와 강남 모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취재 결과, 현재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언제 휴가에서 돌아올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 아부다비 사전 훈련부터 누더기가 될 정도로 지쳐 있었다
2. 협회내부에서도 회장 책임론이 일고 있다.
3. 정몽규 회장은 내일 임원회의에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