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있거 없고를 떠나서
전임감독과 현임감독의 스타일이 정말 극과 극임
벤투-경기전에 경기의 모든것을 다 짜놓는 스타일임. 근데 경기도중에 뭔가 틀어지면 여기에 대처를 기민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님.
팬들이나, 언론이나, 요구하는게 어느정도 합리적이고 맞다 생각하면 수행은하는...성실함을 떠나 극도의 완벽주의자.
클린스만-경기전에 뭐하는지 모르겠음. 근데 경기도중에 뭔가 틀어지면 정말 빠르게 움직임. 월클선수여서 그런지 몰라도 경기중에 어떤 흐름이 잘되고 잘못되고에 대한 판단이 매우 빠름.
팬들이 머라하든 언론이 머라하던 비판에 큰 신경도 안씀. 그야말로 임기응변.
여기에 벤투는 후방빌드업위주의 축구를 위해 판을 정말 세밀하게 짜는편임. 그래서 벤투의 축구는 지공이 정말 답답하고 골도 잘안들어감.
클린스만은 빌드업 세세하게 짜는 스탈과는 거리가 아예 멈. 일단 공격임. 수비가 되던말던 후방에서 빌드업이 되든말든 일단 득점으로 가는게 중요함. 그런데도 신기하게 지공이 됨.(이건 전임 벤투가 어느정도 짜놓은판을 선수들이 대충 파악을 하고 있기떄문에 자연스럽게 하는거 같음)
라틴계열 포르투갈인인 벤투가 인상이라던가 성격이라던가 뭔가 전형적인 독일인 스럽고
독일인인 클린스만이 플로리다에서 너무 오래살아서 그런지 지중해, 대서양 느낌남
이러니 우리가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어.
전임과 아예 완전히 다른 감독을 데리고와서 시키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