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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작년에 도쿄-고베 직관 갔을 때


경기 끝나고 고베 선수 한 명이 내가 앉아있던 도쿄 서포터석쪽으로 인사하러 왔는데 도쿄 팬들 오지게 야유 때리길래 그때는 사정을 몰라서 이기다가 고베한테 진짜 막판에 골 먹고 비긴거라 그 결과 가지고 고베 선수가 도쿄 서포터들한테 인사하러 와서 도쿄 서포터 얘들 그 선수가 자기들 티배깅 때리는 걸로 생각한건가 싶기도 했고 뭐지 했는데...


FM J1 승격하고 몇 경기 돌리다 윙어가 좀 부족한 거 같아서 로테급으로 한 명 구해보려고 J1팀들 로스터 뒤지다 우연히 고베의 핵심 윙어 요시노리 무토 상세정보 들어가게 돼서 커리어 보니,


무토 도쿄 유스 출신이었네? 도쿄에서 유스, 성인 다 데뷔하고 유럽 이적해서 유럽무대 돌다 고베로 J1 복귀한 케이스였음...


이쪽으로 왔던 걔가 무토였구나... 멀기도 멀어서 안경 끼고도 멀리 있는 거 잘 못 보는 내 입장에선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애초에 무토 얼굴도 잘 몰랐어서 몰랐는데,


그랬었구나... 이제야 도쿄 서포터들 오지게 야유 때리던 거 이해가 간다... 그래. 믹시가 스폰서로 붙기 전에도 도쿄 구단에 돈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팀 성골 출신이 유럽에서 일본 복귀하는데 (그것도 J1으로 복귀하는 당시에 무토가 유럽팀하고 계약만료돼서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 상태였던걸로 아는데) 고베로 간 거 보면 확실히 빡돌만한 서포터들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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