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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U-22 룰은 에이스급 유망주 키우라고 만든 규정은 아님

사실 뭐 양현준, 엄원상, 이한범 이런 S급 유망주들은 안 쓰려고 해도 결국 다 주전급으로 쓰게되어있어. 아무리 어린 애들 쓰는데 까탈스럽게 구는 감독, 팀들이라 할지라도ㅇㅇ. 


그니까 이 선수들은 U-22 때문에 성장했다고 보기 어려워, 솔직히 말하면. 


클린스만이 뭐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강인을 들먹이긴 했다만, 솔직히 이강인, 김민재 이런 선수 감독이면 무조건 쓸거 아녀. 그니까 얘들은 좀 빼고 말하자구. 



이 규정의 핵심은 사실, 비슷한 실력이면 차라리 22살 이하 어린 선수를 우선시해서 쓰고, 이렇게 경험치를 먹여서 뎁스급으로 성장시키라는데 있거든. 


그니까 딱 봐도 잘 할 것 같은 그런 애들 말고, 적절히 툴 갖춘 애들 교체든 선발이든 조금이나마 시간 주면서 가능성 확인해보고 활용도를 모색해보라고 만든 규정임. 


이렇게 해서 22세 이하 일때 스쿼드에 안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규정인거지.


기본적으로 개축 선수 평균 연령이 작년 기준 28.1살일 정도로 매우 늙은 편이고, (풋볼 옵저버토리 자료 기준 전세계에서 12번째로 늙은 리그 https://football-observatory.com/IMG/sites/b5wp/2021/wp374/en/) 어린 선수의 출전 시간 비율도 60개 리그 중 38위에 해당할 정도의 중하위권에 있거든. 즉, 선수 평균 연령은 존나게 높은데, 그에 비해 어린 선수들을 쓰려는 의지는 부족하단 뜻입니다. 


그 5.5%의 출전시간도 사실 22살 이하 어린 선수 강제 규정이 아니면 더 낮았을 거라는 얘기기도 하고. 



여하간 현행 U-22 제한 규정이 솔직히 말해 대단히 잘못된 구석도 있고, 각 팀 별 경기력 유지에 좋지 못한 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지속가능한 리그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감독, 팀들도 어린 선수 활용에 있어 그 방식을 좀 재고할 필요는 있다 생각해. 


글고 솔직히 말해보자. 


요즘 만나이 22살이 유망주가 맞긴 하냐? 16살도 데뷔해서 프로 경기 뛰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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