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강호가 아니고서야 역대 월드컵 출전국을 보면 첫 출전부터 무승부를 넘어서 1승 딴 나라도 있고, 멕시코, 벨기에처럼 오랜 기간동안 승리 없이 승점자판기 신세였다가 조별리그 1승 이상은 보장되는 나라로 탈바꿈한 경우도 있음.
한국은 2002년부터 2014년 제외하면 매 대회마다 1승 이상은 하고 있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06년, 2018년도 조 3위로 탈락했지 조 꼴찌로 탈락한 것도 2014년 한번 뿐이라는 걸 생각하면 조별리그 1승 이상은 보장되는 나라로 점차 들어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듯. 그렇다면 우리가 월드컵에서 1승은 고사하고 1무조차 버거웠던 때는 1994년까지라고 보는 것이 맞을까? 1998년까지라고 보는 것이 맞을까?
1990년까지가 1무조차도 버거웠던 시절이고 1994년~1998년까지가 무승부는 어느 정도 하지만 아직 1승까지는 무리인 시절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무리 1994년에 2무 했다고는 해도 1998년에 2패로 조기 탈락에 벨기에 상대로도 선제골 먹혀서 끌려가다가 후반에 동점골 넣어서 겨우 비긴 거 생각하면 1998년도까지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음. 애초에 1994년도 도하의 기적으로 겨우 올라가는 등 월드컵 본선부터가 상수가 아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