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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974년 자이르가 유고전을 앞두고 감독을 안 잘랐다면?

이번에 벤투가 조국을 상대하게 되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거와 관련해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당시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는 브라질,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 스코틀랜드하고 한 조였는데 스코틀랜드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고 3차전이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의 경기였기에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자이르의 감독이 유고 출신인 걸 아니꼬워한 당시 군사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가 경기를 앞두고 감독을 돌연 경질해버리고 체육부 장관을 대행으로 앉혔고, 결과는 0:9 완패에 3차전 브라질에게도 0:3으로 발리면서 3전 전패 무득점 탈락이었습니다. 덕분에 자이르에게 고작 2골밖에 못 넣었다는 이유로 스코틀랜드가 같은 1승 2무를 하고도 탈락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자이르가 감독을 자르지 않았더라면 유고 상대로 승리or무승부는 가능했을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제3대륙과 유럽/남미와의 격차가 지금보다도 훨씬 컸던 시기라서 1무도 어려웠을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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