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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팬으로서 현재 생각하는 것들

1. 기성용 사건


기성용이 태클을 한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비난은 아니더라도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태클을 이상하게 한 선수지 기성용은 아니라고 생각함


서울이 비기고 있어서, 성남이 비기고 있어서 그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클을 건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성용한테 초점이 맞춰지는게 별로임


주장완장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너무 과하게 행동한거 아니냐 정도 비판정도는 할 수는 있지만 지금 다른 커뮤나 유튜브에서 가족까지 건드리며 욕할 정도의 사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2. 성남 상황


솔직히 긍정적인건 아님. 2부리그 강등 당했을 때는 절대 2부에 있을 팀의 전력도 아니였고 투자도 예산이 삭감됐다고 하더라도 그때 당시는 괜찮았으니 금방 올라갈 팀의 위치였음.


현재? 솔직히 말하면 2부에 있어야 할 전력이라고 생각함. 난 오히려 2시즌 연속으로 강등 안당한게 신기하더라.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이나 지방선거 앞두고 있으니 시민구단이 몸 사리는 시기까지 겹쳤으니 이번 시즌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함


3팀 강등 아니였어도 성남이 가장 유력한 강등후보였을거라 생각함, FA컵 우승하고 예산규모 4위 찍었던 팀이 점차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데 유스풀은 또 좁아. 풍생고가 유스에서 정말 잘나가느냐라고 물어보면 그것도 아니고.


뉴스에 나오는 사건이나 이미지는 조져놔서 스폰서는 꿈도 못꾸고 있고 축구 관련 이슈가 아닌 일들로 구단에 추경을 주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지경이 됐음.


최소한 저 사건들이 언론에서 안비칠때까지는 투자 못해 성남은



3. 김남일


성남 상황 모두 이해하면 난 김남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임. 물론 경기마다 조져지는거 보면 가끔가다 아......... 남일이형! 축구가 왜이래! 하긴 하지만 적어도 감독이 이 팀을 조져놨냐라고 물어보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재정상태가 열악한데 나상호나 권경원, 이번 시즌 김민혁 같은 선수들이 오는거보면 진짜 김남일 감독 하나만 보고 오는 경우밖에 설명이 안됨.


더군다나 김남일 전술이 정말 안통하고 망했다면 이미 2시즌 전에 강등을 당해야 했으니 1부리그에서 어찌저찌 막고 역습 나가는 전술이 통하긴 통한다고 봐야지


뮬리치가 헤더까지 잘하는 선수였으면 성남이 아니라 다른 곳을 갔겠지만, 만약 헤더를 잘했다면 파이널 A는 아니여도 강등권에서 빠져 나올 정도는 됐을거라고 봄


다만 현재 수비가 좀 불안한건 맞음, 리차드나 권경원이 빠져나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수비 보강은 이적시장때 알아서 잘해주겠거니 하고 있음


적어도 난 지금 김남일 경질하면 더 나락으로 갈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4. 잘하겠지


이런 역경 속에서 영웅이 태어난다 이런 소리는 하고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등 언저리에서 또 죽다 살아나는 전개를 쓸거 같다라고 느끼고 있음


그게 안되면 뭐 그냥 2부리그 가야지 별 수 있나


대외적으로 성남 FC 이미지는 망해가고 있다는건 부정 못하겠음, 그래도 내 팀이고 내가 좋아하는 팀이니까 계속 응원하고 열정을 다할 뿐임.


그리고 그냥 생각하는거지, 다음 경기는 잘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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