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랜드 사가 리벤지 BD 리뷰 입니다.
사진 스압이 많고, 개인 사유를 이야기 하는 등 잡다한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 반말이 나오니 주의해 주세요.
제가 처음에 좀비 랜드 사가를 알게된건 사쿠라가 트럭에 치이는 유머짤 이었습니다.
이 후 유머 밈으로 꽤 자주 보았지만, 제가 아이돌물을 안 보고,
거기에 좀비가 아이돌 되는 거라길래 볼 생각 1도 들지 않더라구요.
그러고 그때는 한창 휴덕을 하고 있던 시기라 애니 자체를 잘 안 봤었어요.
그게 2년전 잊고 있었던 좀비랜드사가의 첫인상 이었어요.
그러다 작년 말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지치는 시기가 왔었어요.
삼재 인가 생각들 정도로 친구 관계며, 직장 생활이며, 집안 분위기도 안 좋은 상황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계속 되는 데미지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그냥 휙휙 넘기면서 차곡 차곡 쌓이다가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한꺼번에 확 하고 몰려 오더라구요.
마음이 그리 되니 사람 과 이야기 하기도 지치고, 그냥 다 귀찮아서 연락도 뜸하게 하게 되고,
인터넷 커뮤에 의존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작년 말 커뮤에 유머 밈으로 우연히 마음에 드는 애니를 알게되어서 보게되고, 덕분에 위로를 받을수 있었어요.
보통 이런건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들 인데, 그 시간을 버틸 힘을 얻게 되었던거죠.
(뭐지? 진격의 거인인가?)
(MAPPA 야.... 나, 이거 무섭다...)
저를 위로 해준 애니의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그 캐릭의 성우에 대해 알아보니
2년전에 유머 짤 밈으로 봤던 트럭에 치이는 여자 캐릭터의 성우를 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애니 유머짤 밈 덕분에 최애작품 2개를 알게 된거죠.
그리고 그 성우가 좀비 랜드 사가 이전에는 폭망의 여왕 이었는데
좀비 랜드 사가 덕분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하니, 그제서야 좀비 랜드 사가를 볼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아이돌 애니, 거기에 좀비가 아이돌 이라니, 초반에도 개그만 주구장창 나오길래
그냥 개그 애니 구나 라고 웃으며 보다가...
으악!!! xx 깜짝이야!!! MAPPA야!!!
( 이게 무슨 아이돌애니 BD야.... 호러 BD 지... )
3화에서 게릴라 라이브 볼때는 정말 보는거 관두고 싶었어요.
개그는 웃긴데 아이돌 노래 그런건 잘 안 맞았거든요.
거기에 조잡한 3D는 진짜 참기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개그 애니로 좀 라이브 같은거 설렁 설렁 넘기면서 보다가
대망의 11화에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하나 하나 악재가 몰려 온 경험을 안고 11화를 보게 된거니, 정말 더 특별하게 느껴졌죠.
( 띠지 극혐 .... )
( 띠지 극혐 이어서 다시 비닐에 넣어서 보관 했어요. )
그렇게 11화 와 12화를 뜻깊게 보고 이후 좀비 랜드 사가에 팬이 된거죠.
특별하지 않은 라디오에 흔하디 흔하게 소개 되는 누구누구의 팬이 된 계기 같은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전 그게 애니메이션 이었던 거죠.
( 어유...릴리 위에 위에 뭐야 ㅎㄷㄷ )
거기에 나아가 저를 위로해준 애니에 유저게시판 개설을 신청하게 된거고,
승인이 되었을때는 정말 기뻤어요.
허전해진 마음을 채우기 위해, 기존 직장 업무도 많은데 거기에 게시판 관리까지 하기로 하면서 스스로 일을 늘렸어요.
근데 이게 꽤 효과가 좋더라구요.
마음이 공허할 틈이 없는게 특히나요.
히익!!! 슈발 깜짝아! 타에야!!!
정발도 안한 애니메이션 BD를 사는건 스트리트밍이 잘 갖춰진 요즘 시대에 돈지X 이라면 돈지X 이 맞다고 생각해요.
애니 특성상 BD 화질이 스트리트밍 보다 훨씬더 좋거나 그렇지 않으니, 이건 부정하기 어렵죠~.
한글 자막도 없고,
다음 편을 볼려면 CD를 일일이 바꿔줘야 하고,
거기에 정발도 안해서 해외에서 직구 할 경우 가격이 그냥 사는것보다 기본 몇만원 뻥튀기 되잖아요.
이 메리트 부족한 애니메이션 BD 3권을 구매하려고 저는 57만원을 썼어요.
가치 라는건 사람마다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이 호러물 같은 BD 3권은 3~4만원...아니 그 이하 일수도 있지만,
( 오른쪽 보너스 CD는 진짜 옛날 용산 전자상가에 샀던 불법 애니 CD 같다...)
저에겐 57만원을 내면서 까지 빨리 소장하고 싶었던 CD들 이에요.
BD 케이스 열때마다 놀라게 하네 ㅡㅡ
여행가면 남는게 사진이니 사진 많이 찍으라고 하잖아요.
사람은 아무리 지금 소중했던 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리고,
그게 자연스러운 거니 완전히 잊지 않으려고, 기념일도 만들고, 동상도 만들고 한다고 책에서 읽었어요.
( 판매처에서 보내준 메시지 )
저는 이 애니메이션 BD를 사고 나중엔 구석에 처박아 둘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잊고 있다가, 어느날 우연히 발견할때
지금의 일을 추억으로 되살려 줄때 그때 웃을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굉장히 설레이고 궁금해져요.
그래서 제가 이 BD를 가지는 행복 과 추억의 물건으로 제 삶에 남게 하기 위해 이성적이지 않은 투자를 하고 싶었어요.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취미에도 귀천이 없다고 생각해요.
뭐든지 자기 개인에게 만족스러운것이 최고이고, 취미는 극히 개인적인 생활이라
남에게 강요 하는것도, 다른 사람의 취미를 평가 하는것도 모두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남에게 피해를 안주며, 본인이 책임 질수 있는 정도로 투자를 하며 취미를 즐기는 거라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겨도, 잊고 지내는 시간이 와도,
남들이 가치가 낮다고 비웃는 취미라도 지금 좋으면 맘껏 즐기고 본인이 행복하면 된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이제 야한 비디오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본편 CD는 에피소드 4개씩 들어있고 PV도 넣어놨더라구요.
1권마다 BD가 3장인데 1장은 음악
다른 1장은 화이트류 와 사키 라디오 방송 녹음본이 들어가 있었어요.
다른 애니의 드라마CD 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깨알같은 사가 지도 타이틀 팝업 메뉴
저 열기구 축제는 진짜 가보고 싶어요.
화질 차이는 없지만, 사키 우는게 한층 더 이쁘게 느껴졌어요.
BD 음질로 듣는 뿌에에엥 참 좋았어요 ㅋㅋㅋ
릴리 아빠 오른쪽 위에 있는데 뒤에 사람들 불쌍 ㅋㅋㅋ
릴리 아빠 등치 보고 놀래는 남자 표정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BD 음질로 듣는 격양서바이브 영접...!
라이브 할때 음질이 진짜 끝내주더라구요.
공연하는 장면에 음질에 엄청나게 신경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타에 드럼 소리 듣고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자막도 없고, 화질차이도 거의 없으니 별다른 이점은 없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공연할때 음질이 정말 끝내줬어요.
그리고 이미 알고있는 이 디테일 모션 과
관객들 움직임이 제각각인게 더 잘 보이더라구요.
BD 사서 보면 스트리트밍 보다 더 집중하면서 보게되는건 있어요.
극장에서 영화 보는거랑 비슷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큰 돈 들였으니 최대한 뽕 뽑자! 라는 거랑, 난 이걸 매우 애착하며 볼려고 산거야! 라는게 생겨서요. ㅎㅎ
정말 음질 너무 좋았습니다.
대만족~~~
아, 그리고 BD의 또다른 재미, 작화 수정 찾는것도 재미있죠.
......................??
야.......................MAPPA 야........아이를 대갈장군으로 만들어 놓은거 수정 왜 안한거야.....
여튼.....
마리아 귀여워서 한컷~
유우기리 미모가 미쳐 날뛰어서 한 컷~
BD로 또 봐도 빵터져서 한 컷~
1권, 2권 공연 음질이 대 만족 이어서 3권이 더욱더 기대가 되었어요.
크으 간지난다. 12화 A파트, B파트 단 둘...!
12화에 작화 수정은 없었고 거의 그대로 나왔더라구요.
감상평은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음질 정말 끝내줬어요! 입니다.
사가사변, 리벤지, 카가야이테, 순풍 트라벨러는 정말 들어도 들어도 명곡 이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12화 마지막에 나오는 우주선을 혹시 BD에 수정 했을까 기대 했는데?
건강히 잘 BD에 존재 하더군요...
BD 구성이 알차거나, 고급스러운 종이 재질로 꾸미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애니 특유의 분위기 와 재미를 살린 디자인이 좋았어요.
띠지는 극혐 이었구요.
작화가 들쑥 날쑥이 BD에 그대로 있는게 아쉬웠고, 음질은 정말 훌륭 했습니다.
아마 OST 나오면 꽤 팔릴거 같아요.
이상 BD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여기서 부턴 성우 PV가 있어서 조금 리뷰 유머 작성해 봤어요. -
혼도야, 꼭 스타일리스트 고용 하자...
아, 우연히 스타킹이 찍혔네요._1
아, 우연히 스타킹이 찍혔네요._2
마모루 PV 유투브 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옷이 피부에 알레르기 일으켰는지 시뻘개져 있더라구요. ㅋㅋㅋ
조금 BD 리뷰를 신선하게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넣는 선택에 대해선 다시 한번 양해 구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