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갓작입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교토방언 콤플렉스때문에 또래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 신사의 딸 미코토
냉미녀라 주의사람들이 피하는 학생회 서기 렌
렌은 미코토를 위해 주인없는 신사에 무녀부를 차리고
둘만의 방과후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때...부실이 없는 떠돌이 여고생들이 쳐들어오는데...!
그림체도 너무 귀엽고
스토리도 아기자기하게 재밌어요!
특히 풋풋하고 달달한 느낌을 너무 잘 살려서
보는 내내 광대가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이런식으로 하찮게 귀여운 컷이 많아서 정말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조연인줄 알았던 애들도 전원백합에
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더 재밌게 봤네요.
특히 엔딩도 좀 골때리는 느낌으로 대단원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웠던점은(스포, 드래그하면 보입니다.)
작품을 좀 시리어스하게 가져가려다가 노선을 틀었는지
작품내내 렌은 무언가 죄의식같은걸 품고 있고
렌이 [죽여버렸어, 좋아했던 사람을]라고 대사를 치는 장면이 나오고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감시/도청을 받는 복선이 있는데
헉 뭔가 엄청난 뒷사정이 있나? 싶었거든요
근데 3권가서 흐지부지하게
사실 엄마랑 아빠랑 이혼할때
아빠가 자길 버린 충격에 아빠를 죽여버렸다고??
엄마한테 거짓말을 쳤다는데???
거기에 엄마랑 사이가 나빠져서???
엄마한테 감시/도청을 받았다는데???
파파콘이라기에는 전혀 묘사도 복선도 없고 아빠는 2컷인가 나오고
그렇다고 감시/도청을 받기에는 뭐 사실상 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엄마랑은 2화정도만에 화해 해버리고
죄의식이란건 그냥 엄마 만나니까 해소되고
뭔가 해보려다가 못해본 느낌의 복선이 하나 있습니다.
작중 상당히 거슬리긴 했어요.
근데 그거 말고는 다 완벽했습니다 ㅠ
신경 안쓰면 편해요...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갓작!
이 작품 너무 달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