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짝사랑 상대의 딸이 대쉬(진심)를 해온다면?
근데 나이차이가 띠동갑*2라면?
쿠사나기 선생님이 히메의 유혹과 시련을 견뎌내는 이야기입니다.
쿠사나기 선생님은 사실 처음부터 마음이 있지만
교사와 학생이라는 사회적지위나 나이차가 있다보니
상식적으로 그리고 권위적으로 히메를 막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히메의 맹공에 어찌 해야 할 줄 몰라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히메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하고 기세등등하지만 그래도 나이의 한계가 있다보니
서로 주도권의 밸런스가 맞는게 작품의 매력이지 싶습니다.
중간에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정식으로 사귀자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서로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는게 또 재밌었네요.
단점이라고 하면
시간대가 좀 뒤죽박죽 전개되는 부분이 있었고
4컷구성이라 연출이 단조로운데, 4컷치고는 대사량이 엄청 많다거나
중간에 심각한 것 같은데 흐지부지되는 갈등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림체가 귀엽고
시종일관 찐백전개에 대단원도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