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 머리를 포함한 온 몸이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올라오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요즘 물이 쎄졌네.. 식기세척기 쓰면 하얀 가루가 남고 샤워하면 머리카락도 거칠고..
어..? 머리카락이 거칠어..?
혹시 피부가 작살이 난 게.. 설마..? 했는데 설마였네요.
이사하면서 이 집은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쎈물이라 연수기를 써야합니다.
연수기 탱크에 소금을 정기적으로 리필 해줘야하는데 이게 좀 늦었더니 물이 쎄졌던거.
짝꿍한테 퇴근하면서 연수기 소금 까먹지 말고 사와서 채워놓으라고 하니 그 다음날 부터 물이 살살 부드러워지더니 지금 삼일째? 인데 완치 된거 같습니다.
어이없네.
대부분의 경우 두드러기는 원인을 못찾는다던데.
이렇게 찾고 나니 속시원해졌습니다.
지하실에 소금 열포대 쟁여놨습니다.
아따시 피부가 연약한 애기인거시야요 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