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게 | 구독자 54명 | 성녀 | 아이엔에프피

사실 전 생존러입니다

각종 재난상황에 대해 대비하면서 실제상황 망상하기ㅋㅋㅋㅋ


원래 안이랬는데 캘리포니아 살면서 

지진에 너무 얻어맞은 나머지 이렇게 되었습니다. 


거기선 일년에 서너번씩은 가벼운 지진 오고

가끔 진도 4 이상으로 흔들리거든요. 


킨더-초등학교 애가 있으면 매년 지진훈련도 하고

어스퀘이크 백이라고 애 학교보냈는데 빅원 와서

부모 못만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짐싸서 보내는 거 있어요. 


물, 간단한 식량, 애 쓰는 비상약, 갈아입을 옷, 

가족사진, 필기구 정도 싸서 보내는 건데요. 


이걸 5년간 되풀이하다보니 안그래도 중부에서 자라면서

매년 토네이도 드릴하던 기억이랑 겹치면서 그만 생붕이가ㅠㅠㅠㅠㅠ


지금은 스포츠 백팩에 레깅스랑 양말, 윈브, 수건, 위생용품,

물, 비상식량, 랜턴, 건전지, 의약품, 도끼, 화로, 칼, 

비누 등 간단하게 싸놨는데요. 


조금 더 넣고 싶어서 아마존에서 보다보니 존잼이네요ㅋㅋㅋㅋ


은박담요, 판초우비, 텐트 등이 만원 안짝이라 리스트에 넣고

하나씩 지르는 재미가 있어요ㅋㅋㅋ

거기다 파라코드로 고정하는 반합, 수저세트도 넣고

미니 정수빨대도 넣고...! 


모든지 2인분이라 부피가 두배지만 그만큼 경량화에 몰빵해서

저렴하게 벅아웃 백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짭자게러 없나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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