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바니아 녹턴 다 보고 뭘 보지 싶어서 둘러보는데 넷플렉스에서 귀무자 애니를 만들었길래 이것도 봤습니다.
고 김정기 님께서 캐릭터 디자인을 하셨다고 합니다.
끝까지 다 보고 느낀 점은 묘하게 도로로가 자꾸 생각나는군요ㅋㅋ
보면서 뭔가 단순한쪽으로 어 이게 아니었어? 하는게 자꾸 나오는데요.
스포하면서 적어보자면.
저 여자애가 환마를 만들어내는 히든 보스다. -> 아님.
무사시가 나오는데 사사키 코지로가 안나오네. -> 아님.
점 보는 아저씨 관상이 딱 악당이군. -> 아님.
뚱땡이 힘케인가? -> 아님.
점 보는 아저씨 스피드케인가? -> 아님.
중이 마지막에 갑옷 토시 다시 갖고 절로 돌아가겠지? -> 아님.
여자 악당이 셋이나! 볼만 하겠군! -> 아님.
이에몬이 보스인가? -> 아님.
이에몬이 환마로 각성하는거지? -> 아님.
무사시가 이에몬 조지는거지? -> 아님.
여자애 부모 죽이지 않고 뭔가 묘책을 내겠지? -> 아님.
약사가 흑막같은데? 그라취? -> 아님.
이에몬 저렇게 죽는거 아니지? -> 맞음.
뭔가 꼬지 않고 정직하게 스트레이트 돌직구로 스토리를 돌파해서 꼬아서 생각한 제 클리셰가 다 빗겨간 애니였습니다.
예상 맞은 거는 무사시가 귀신 토시에 호로롤롤로 되었을 때 옆에서 여자애가 당신은 인간이야요 무사시! 화이팅 힘내라 힘! 이게 전부네요.
뭐야요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스타일의 그림체인데도 3D 느낌은 아주 낭낭합니다.
게임 원작인 애니인 것은 맞는데 그냥 게임을 애니로 돌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장점은 액션에 90프로를 몰빵한 듯한 연출. 시원시원합니다.
총평. 수작은 못되고 중타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