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보험사에서 제 약 보험 거부한다고 종이 날아왔다고 부들거렸는데요.
그거 오늘 해결함.
먼저 미국의 뿅뿅같은 의료시스템을 좀 아셔야하는데.
의사 : 이 처방약이 필요함. -> 환자 보험사에 연락. -> 보험사야 이거 약 처방하면 니네가 내줄거임?
보험사 : ㅇㅋ. 이 약 가능. 이 약국에서 약 구매하면 우리가 돈 지불해 주겠음.
의사 : ㅇㅋ. 지정 약국에 처방전 보냄.
약국 : 처방전 받음. 준비 완료.
환자 : 지정 약국에 가서 약을 받거나 집으로 배달받음.
이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처럼 아무 약국 가서 처방전 내밀면 약 안줌.
그런데 제 약은 특수 약품임. 그래서 중간에 과정이 하나 더 들어감.
의사 : 환자야. 제약사 전화해서 니 보험 있다고 하면 가격 깍아주는 프로그램 있음. 신청 하샘. 안하면 달 2000달러. 하면 5달러.
환자 : ㅇㅋ. 제약사 전화해서 프로그램 신청.약국 전화해서 프로그램 인증 번호랑 그런거 알려줌.
약국 : ㅇㅋ. 제약사 프로그램 입력. 보험 입력. 처방전대로 준비.
이 과정이 추가됩니다.
오늘 아침부터 병원 가서 빌러 직원이랑 이야기 해본 결과. (빌러가 보험사랑 통화했음)
제 약이 3개월 째 매달 2000달러가 청구되어서 며칠씩 걸려가며 여기 전화하고 저기 전화하고 병원 찾아가고 했던 이유가.
요약 : ㅈ같은 약국 직원이 보험 입력 잘못함 ㅡㅡ
저 프로그램 적용을 받으려면 약국 직원이 보험 입력 -> 코페이 카드 입력 이렇게 해야하는데 코페이 카드 입력 과정을 안한 것으로 유추함.
여차저차 해결하고.
오늘 집에 와서 다시 약국에 전화하니 5달러 정상 접수 되어서 이번주에 제 약이 정상적으로 올 것 같습니다.
돈 빠져나간 것도 확인함.
ㅈ같은 약국 말고 다른 약국 사용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보험사에서 윤허하지 않는다고 함.
특수 약품이라 다루는 약국이 몇개 없다고 함. 그렇다고 함.
어쨋든 해결.
다음달에 또그러면 약국 불지르러 감.
직원 교육 제대로 시켜야 할 듯.
넌 내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