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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도. 중국 영화 보는 중인데 내공 장난 아니네..

유툽에서 어쩌다 인도영화 숏트를 본 이후 보게 되었는데 인도 영화 중에서 정말 괜찮은 게 많네요.

뜬금포 춤추는 건 취향이 아니고.. 몇개 추천 해보자면


의혹의 맹점 (드리쉬얌) 

경찰의 양아치 아들을 남주의 딸이 죽이게 되면서 일어난 이야기. 

기억이란 것은 무엇인가.

마지막 남주가 죽은 양아치 부모와 이야기 하는 장면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수작. 



화이트 타이거 

인도 흑수저 오브 흑수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 

답답하기 그지 없는 인도의 극심한 빈부격차와 현대에도 남아있는 신분제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넷플릭스 제작. 



탈라쉬 

유명 연예인이 차를 탄 채 홍등가 근처 강으로 뛰어들어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물놀이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경찰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믿고 보는 아미르칸의 영화. 




더불어 최근에 보게된 영화 중에 진짜 괜찮았던 것. 





모래의 여자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60년대 일본 영화. 

해안 사구 속에서 노예가 된 사내의 이야기. 

60년대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연출의 아름다움. 



오니바바 

갈대 속에서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일본 신화를 바탕으로 한 60년대의 일본 영화. 

전쟁 속 흑수저의 비극과 허망함을 보여준다. 



타인의 얼굴

모래의 여자와 같은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60년대 일본 영화. 

화상으로 얼굴을 잃어버린 남자가 실험의 일환으로 실물 같은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를 보여주는 영화. 



먼지로 돌아가다 (인루천옌)

가난한 빈농은 돈을 주고 몸이 불편한 아내를 사온다. 

중국의 빈부격차, 농촌진흥전략 그리고 산아 제한 정책으로 인한 성별불평등의 문제가 절실히 드러난다. 

중국 검열에 걸렸다는 점에서 명작 인증을 받았다 할 수 있음. 


요즘 본 것 중에서 뭔가 기억에 남는 것만 좀 적어봤습니다. 

특히 먼지로 돌아가다는 담담하고 정적인 가운데에 이 먹먹함... 언젠가 우리나라 영화 밀양을 봤을 때와 같은 먹먹함 비슷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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