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쓰 말입니다ㅋㅋ
저도 머리 만져주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이번에 애가 손을 다치면서 깨달은 모양이에욬ㅋㅋ
맨날 샤워하고 제대로 안말리고 다녀서
노숙자처럼 머리 부스스하고 떡지고 쉰내나고 그랬는데
손 다쳐서 제대로 못하다 보니 제가 대신 해줬거든요
노곤한 탕에서 남이 샴푸로 빨래하는 걸 느껴라!
그리고 깨끗이 헹궈서 드라이어로 완벽하게 말린 후의
향기와 차분한 머리를 보아라!
애가 이걸 몇번 하더니 머리 말릴 때 무조건 와서
말려달라고 함여... 이년이.....
30분씩 걸리는데 어제 밤에 바닥에 앉아서
빗질하고 말리고 에센스 발라서 마무리하는데
아이고 다 키운 줄 알았더니 아직 아니네 싶더라구요ㅎㅎㅎ
아직도 애기임 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