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떼굴쓰는 매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빠르게 근황을 전합니다
3n년 먹고 처음 해본 료리는
이제 조금 더 익숙해졌습니다
샤브샤브 목살양념구이 된찌 계란말이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즈이집은 365일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잘 안 먹고 단백질 위주로 먹습니다)
맛없는 제 료리는 남표니가 다 먹었기 때뭉에
안심하세요-
새해엔 떡만둣국도 해먹었습니다
헤헤 점차 나아지겠죠
여름이었나 취미삼아 시작한 네일아트입니다
여전히 바르는 것조차 힘듭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해봅니다
3월말부터 집중적으로 시작한 독서입니다
1월 현재 벌써 52권째 읽고 있습니다
카뮈의 재발견과 할란 엘리슨의 독창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강추!
아직도 좋은 책들이 많이 있음에 행복합니다
6살부터 13살까지 피아노를 배웠는데
그뒤로는 영 쳐보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남표니가 생일선물로 키보드를 사줘서
요새 아주 재미나게 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치던 명곡집이나 소나티네 같은 것들은
거의 다 기억이 나서 잘 치고 있고
바하나 모짜르트는 피아노를 그만두던 시기에 시작해서
많이 못 쳐봤지만 욕심내서 악보를 사봤습니다
남표니 채고..! 아주 갬덩적..!
4월말 조그만 돈으로 취미 삼아 시작한 주식은
배당금 포함하여 350만원 넘게 수익을 냈습니다
세금문제로 연말에 200만원만 수익실현을 하였습니다
제가 투자를 잘해서 돈을 벌었다기 보다는
시장 자체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새해 포춘쿠키도 뽑아봅니다
위에는 남표니 운세, 아래는 저의 운세입니다
2024년은 현생에 집중하쟈- 하는 한 해였습니다
내 취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어떤 성과를 낼 거라 기대하고 시작한 게 아니었는데
2024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뭔가 얻어가는 게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일도 꾸준히 잘 다니고 있고 실수도 하고 인정도 받고
병 때문에 약도 여전히 먹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일상에서의 이런저런 고충은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연말엔 남표니랑 같이
인생 살면서 최고의 한 해였다- 하면서 마무리 했지요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 고민들에 시간낭비 말고
현생에 집중하고 좀 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았던 2024년이었습니다
매사 감사하고 남표니와 짭자게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찌질했던 과거 오유게이의 떼굴쓰는 잊어주십시오-
떼굴쓰는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중임미다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