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용인 사시다 이번에 직장 관계로 대구로 내려가셨는데
다시 근처의 군으로 옮기셨다고 하네요.
아부지 역마살 진짜 뽑아버리고 싶다............
우리 엄마는 도대체 뭔 고생이에요ㅠㅠㅠ
미국이었으면 은퇴하고 연금 받아먹고 살 나이인데ㅠ
아빠 덕분에 우린 터잡고 산 곳이 없고
맨날 부평초마냥 3~4년마다 옮겨다녔어요.
진득한 교우관계가 있을 수가 없죠.
미국와서는 좀 나아지나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몇년 후에
사업을 엘에이로 다시 옮기시더라구요ㅠ
저도 덕분에 엘에이로 옮기고 이산가족 몇년 하고
결혼하면서 독립한 후에야 같은 타운에 붙어서 살았습니다.
15년을 터잡고 산 거 보면 전 앉아서 평안을 느끼는 체질인가봐요.
엄마 고생하는 거 진짜 보기 시른디
또 엄마는 한국 있어서 얼굴 환하고 그런 거 보면
한국이 낫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