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 뫄뫄 주세요.
나 : 네. 민증 있으세요?
손 : 나 서른인데.
나 : 아. 그렇군요. 민증 있으세요?
짜증내며 나감.
다시 들어와서
손 : 내가 여기 다닌지 얼마나 오래댔는데 바보가 된 느낌이다. 다음부터 안올거야.
나 : 요즘 단속이 심해서요. ㅈㅅ
손 : ㅇㅋ 괜찮아. 하지만 다음부터 안올거다.
나 : 어쩔 수 없죠.
뭐래는거야?
내가 니 하나만 보고 장사하냐?
내가 니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 보면 그렇게 자주오던 손님도 아닌갑구만.
민증 검사 정도에 바보가 된 느낌을 받을 멘탈이라면 평소에 좀 챙겨서 갖고 다니십시오.
가게 포트기 고장나서 전자렌지로 물을 데파서 페퍼민트 차를 우려먹는 중인데 맛이 이상하군요.
왜일까요.. 전자랜지 잡내가 섞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