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게 | 구독자 57명 | 성녀 | 아이엔에프피

저는 걍 혼자 일할 팔자인가봅니다

어제 신입 트레이닝 하러 왔는데.

몸이 너무 약하네요.



어제 : 신입이 점심으로 맥날먹음. -> 앗.. 속이 안좋아요.. 쓸개 떼어내는 수술을 해서 가끔 이럽니다.. -> 저런.. 괜찮음? -> 네. 그런데 콜록콜록 천식 도짐. 그런데 흡입기 집에 두고옴요 ㅠ -> 님 걍 오늘 일찍 가세요. 갠찮아. 내일 흡입기 갖고 오세요. -> 넹..



오늘 : 신입이 점심으로 맥날먹음. -> 어 그거 먹지마. 님 어제도 먹고 배아펐잖음? -> 괜찮아요 -> 시발 먹고 또 배 아픔. -> ... 사장님 신입이 아프다고 합니다. ->  가서 쉬라고 해.. ->  님 가셔서 쉬세요. -> 넹..



사장님과의 통화 후 결론. 

안되겄다. 

신입이가 뭔 병인지는 모르겠는데 몸 열량이 쭉쭉 떨어지는 병이 있어서 쓸개를 떼어냈다고 했거덩요. 

몸이 아파서인지 손님한테 알랑방구 끼면서 말로 정신을 빼놓고 지갑 털이를 해야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목소리도 작고 판매에 소극적인데다가 말 수가 너무 없음. 

저도 몸은 폐급이고 말 수 적은 편이긴 한데 이건 저보다도 너무 심함. 

아무리 봐도 세일즈는 못할 거 같은디. 

결론은 다른 사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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