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짝꿍네 회사에서 패밀리데이라고 가족 친구들 초대해서 노는 날이었슴미다.
바베큐 먹고 푸드트럭 오고 애기들은 물미끄럼틀이나 로데오 소 타기 (진짜 소 말고 놀이기구 소)같은 거 하고 노는 그런 날이었슴미다.
그래서 갔는데 왐마 날씨가 오늘 97도였던 검미다. 섭시로는 36.1도..!
밖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길래 올해는 다들 바쁜가? 했는데 회사 건물 내에 있는 바 (술 전부 무료!)나 게임룸 (플스 엑바 닌텐도 완비!) 스크린 골프 치면서 놀고 있더군요.
내그랄줄아랐다.
여차저차 먹고 놀고 오후에 집에 왔는데 아닛! 집 외부 벽에 못 뽑고 생긴 아주 작은 구멍이 있는데 뭔가 날개 달린 개미 같은 놈 한마리가 쏙 들어가는 걸 발견.
샤워를 막 끝낸 짝꿍을 불러내서 마 니 키 크니까 니가 저거 조져봐라. 하고 치익 뿌리고 둘이 호다다닥 도망치니 좀말벌? 한마리가 톡 튀어나오더군요.
좋았쓰!! 외치고 주위 둘러보니 지붕 아래에 말벌 두마리 있는 거 보고 또 칙 하고 호다다다닥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5분 만에 다시 샤워하러 갔습니다.
개를 밖에 내놓으면 오줌 싸고 바로 들어가자고 하는군요.
날씨가 미친거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