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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죽을 때를 알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은 어버이날이군요.

미국은 이번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입니다. 

미국도 어버이날이 있긴 한데 이거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본 적 없고 보통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을 보내지여.

어쨌든 금방 할머니 손님왈.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 어머니의 날에 엄마한테 가서 선물을 주고 옆에서 같이 잤는데 딱 정각이 되니 떠나셨지.

분명히 어머니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훌쩍훌쩍..


라고 하시는군요. 


이건 참트루 같은게. 


짝궁네 어머니는 제 짝꿍이 초딩일 때 암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집에서 돌아가셨지요. 미국이란.

말기암이라 의식이 없는데 며칠째 돌아가시지는 않고 가족 친지들 전부 무슨 일이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음달이 크리스마스였던 겁니다. 

그래서 가족친지들 전부 모여서 11월에 크리스마스를 가졌습니다. 

선물도 뜯고 식사도 같이하고. 

그리고 다음날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영화같은데 보면 영혼이 저승사자랑 언제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딜을 치지 않습니까. 

저는 이걸 믿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울 할아버지는 손주 노래를 그렇게 부르셨었는데. 

정작 동생 태어나기 한달전에 돌아가셨군요. 

뭔가 딜을 잘못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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