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레알 사랑스러움의 절정기였는데....
아니 아기때부터 고점을 찍고 있었긴 하지만 하여튼
말도 예쁘게 잘하고 순한 어린이였는데ㅠ
낮잠을 잠깐 잤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당시 우리 딸쓰가 꿈에서 캬라멜 소스 보울을 건드려서
손에 온통 끈적끈적 늘어나는 캬라멜이 묻어서
잉잉거리면서 엄마엄마 도아조 하는 꿈이었습니다ㅠ
아마 그 전에 딸이랑 키를 쟀는데 키가 역전되어서
충격이 좀 컸습니다ㅋㅋ
언제나 전 큰 엄마일줄 알았는데ㅠ 작은 엄마가 됐서ㅠㅠㅠ
이제 내 도움도 많이 안필요해여ㅠㅠㅠㅠㅠ
요샌 옷도 혼자 잘입고 밥도 혼자 잘먹고 가끔 빨래도 혼자 하고
설거지도 혼자 하고 자기 취향의 애니메도 잘 찾아보고
이게 다 커가는 과정인 건 알지만 벌써부터 허전하네요
빈둥지 증후군인가 이래서 둘째를 낳는 건가
이 기분때문에 쉴새없이 애들이 좀만 크면 더 낳는다는 여자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ㅋㅋ
하.. 우리 애기쓰는 지금도 귀엽지만 왠지 서운햐..
대학 가면 울거 같아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