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BL) ‘안토니나’의 행위를 목격한 마케도니아라는 노예는 침묵하지 않았다.




벨리사리우스가 시라쿠사에 있을 때, 그 노예는 그에게 자신을 절대로 황제에게 넘기지 말 것을 서약토록 한 후, 

 

다른 두 명의 노예소년을 옆에 대동시킨 후에야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들은 벨리사리우스는 호위병 중 하나에게 테오도시우스를 처리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눈치빠른 이 젊은이는 에페소스로 도망쳐버렸다.

 

 

벨리사리우스 집안의 하인들 대부분은 벨리사리우스보다 지위가 높은 '안토니나'의 말만을 따랐다.

 

 

하지만 벨리사리우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애인 콘스탄티누스는 이런 충고를 하고만다.

 

"나라면 테오도시우스 대신 황제를 없애버렸을걸세."

 

이 말을 전해들은 안토니나(유스티니아누스의 다른 이름)는 콘스탄티누스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스티니아누스의 최면조교미약 때문인지, 황제의 절륜한 밤기술 덕분인지

 

 

벨리사리우스는 황제를 비방하는 말들이 거짓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하인을 보내 테오도시우스를 집으로 데려오고, 마케도니아와 증인을 섰던 두 소년을 황제에게 넘겨주기로 약속해버렸다.

 

 

그러자 유스티니아누스는 먼저 노예들을 뚜막한 후 금각만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예전에 황제가 실베리우스에 대한 분뇨를 처리할 때 황제를 도왔던 노예 에우게니우스가 이번에도 그의 범죄를 도왔다.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유스티니아누스는 벨리사리우스에게 콘스탄티누스를 뚜막하자고 아양을 떨며 졸라댔다.

 

 

한동안 벨리사리우스는 콘스탄티누스를 그냥 두려고 했지만 황제의 집착은 점점 심해졌고

 

'테오도라'의 불만마저 불러오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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