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랑인 근위대란 9세기부터 동로마에 근위대로 고용된 노르드-루스 계열의 최정예 용병입니다.
음... 쉽게 말해, 바이킹입니다.
ㅇㅇ 님들이 생각하는 그 바이킹 맞음.
요안니스 스킬리치스의 <연대기>에 따르면
한 근위대 병사가 트라이카 현지 여인을 강1간하려다 오히려 죽임당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병사가 여인을 억지로 덮치려던 순간,
여인이 병사가 차고 있던 검을 빼앗아 그 칼로 병사를 죽여버린 거죠.
이걸 알게 된 근위대 동료들은 모임을 연 뒤
피해 여성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죽은 동료의 전재산을 여성에게 선물했습니다.
이유인 즉, 명예와 법도를 저버린 그 병사를 처단해준 여인에게 마땅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근위대 동료들이 자연사로 인정한 거죠.
(막연히 '야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바이킹 사회는 나름의 질서를 중시했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이 일화를 묘사한 삽화인데,
강1간하려다 오히려 자연사한 바이킹의 죽음이란 이미지가 너무 웃긴 나머지
역사서와 기록화에 남아 지금까지도 조리돌림당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