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혐짤주의) 나사렛의 몽키스패너의 12 어깨들의 행적 (3)

9. 필립보(필리포스)


초창기부터 예수를 따른 인물 중 한 사람이자 베드로, 안드레아와 동향인물로 복음서에 따르면 안드레아와 요한, 베드로가 예수를 만난 다음날 예수를 만나고 그를 만난 뒤 자신의 친구 나다나엘(바르톨로메오)을 예수에게 소개한 인물이다. 필리포스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미루어보아 유대 지역에 거주하는 그리스인들과 어느 정도 인맥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스키티아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하다 말년에 이르러 아나톨리아 지역을 주요 활동 거점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티아누스 시기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히에라폴리스에서 잡혀 십자가에 매달린 뒤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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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필립보의 순교 (리베라, 1639년)


10. 유다 타대오


본명은 유다지만, 유다보다는 타대오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기록되는 인물이며 타대오라는 이름이 그리스식 이름인 것으로 보아 그는 히브리 이름인 유다와 그리스 이름을 모두 가진 인물로도 추정한다.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의 해석이 다른 인물로 가톨릭에서는 이 인물을 예수의 형제이자 유다서의 저자인 유다와 동일한 인물로 간주하지만 정교회와 개신교에서는 예수의 형제 유다와 유다 타대오를 별개의 인물로 간주한다.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바르톨로메오와 아르메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후에 젤롯당원 시몬과 함께 시리아, 아나톨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페르시아 지역에서 시몬과 함께 붙잡혀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최후에 대해서는 창에 찔려 죽었다는 전승과 도끼로 목이 잘렸다는 전승이 혼재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십수세기가 지난 후, 그에 대한 공경이 증가했다는 점으로 기존에는 그의 이름인 유다가 하필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이스카리옷 유다와 같았다는 점으로 인해 다른 사도들에 비해 그를 공경하는 경우가 적었는데 그 점이 역으로 신도들에게는 유다 타대오를 향해 전구(가톨릭, 정교회 등에서 성인이나 성모를 통해 자신의 뜻을 신에게 간접적으로 전하는 기도)를 올리면 유다 타대오가 신도들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준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가톨릭, 정교회 신도들이 특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유다 타대오를 향해 전구를 드리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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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유다 타대오의 순교 (자크 칼로, 1634~1635년)


11. 젤롯당원 시몬


과격한 유대 독립주의자 단체인 젤롯당원 소속이지만 이 외의 정보가 거의 없는 인물이다. 다만 젤롯당원이라는 데서 미루어보아 반 로마제국 및 유대 독립운동을 하다 예수를 만나 기존의 생각을 어느 정도 바꾸었다는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이집트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유다 타대오와 함께 페르시아로 건너가 선교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의 말년에 관해서는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의 주장이 상충되는데, 먼저 서방 교회의 경우에는 유다 타대오와 함께 페르시아로 건너가 선교 활동을 하던 도중 어떤 마을에서 섬기던 우상 속에 악마가 있음을 깨닫고 그 우상을 깨뜨려 악마를 쫓아냈으나 분노한 군중들에게 붙잡혀 죽었다고 한다. 이 때, 동료였던 유다 타대오가 참수형(혹은 창에 찔려 사망)을 당한 것에 반해 시몬은 거꾸로 묶인 뒤, 산채로 톱으로 썰려 죽었다고 한다. 반면, 동방 교회에서는 페르시아에서 선교 활동을 끝낸 뒤, 시리아로 돌아와 에데사에서 평화롭게 선종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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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티아


예수의 12제자는 아니었으나 이스카리옷 유다의 배신으로 인해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사도로 선출된 인물로 초창기부터 예수를 따랐으며 그의 승천까지 지켜본 인물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 이후의 행적 자체는 여러가지 전승이 상충되어 모호하다. 가장 유력한 두가지 전승에 의하면 첫 번째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하다 말년에 조지아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도중 붙잡혀 십자가형을 당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계속 활동을 하다 반 그리스도교 성향의 유대인에게 붙잡혀 참수형(혹은 창에 찔려 사망)을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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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티아의 순교 (자크 칼로, 1634~16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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