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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제대로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흔히

헤로도토스의 역사가 기록하는 페르시아 전쟁을

서구의 시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페르시아 전쟁이 

페르시아의 그리스 침략이라는 점이나

여기에 기반해서 

수많은 서구 학자, 작가들이 페르시아를 악역으로 만들어온

것을 

서구의 왜곡된 기록 = 헤로도토스 

로 프레임을 씌운게 적잖이 있기 때문 


(특히 진보를 표방하는 몇몇 언론의 아마추어 역사가들이 그런 프레임을 사용)



그런데

헤로도토스의 역사 를 제대로 보면


헤로도토스 이 양반이 

의외로 

페르시아의 열렬한 빠돌이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헤로도토스가 다리우스의 쿠데타를 기록하고 있는 부분과

1차 페르시아 전쟁의 서두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가 광기에 휩싸이고 

그를 축출하기 위해 페르시아의 왕족들과 귀족들이 모여 이소노미아 라는 회의를 열었는데


오타네스는 민주정을

메가조비스는 과두정을 주장했다


그러나 다리우스는

"최선의 민주정, 최선의 과두정, 최선의 군주제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은 군주제이다. 가장 탁월한 한 사람보다 훌륭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 

고 군주제를 주장하였고 

결국 다리우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페르시아 전쟁의 배경을 기록한 1~5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페르시아의 침략을 기록하면서 

헤로도토스는


전쟁의 사령관 마르도니오스(다리우스의 사위)가 이오니아의 참주들을 폐위시키고 

민주정을 회복했다 


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기록하며 페르시아에서 민주정을 주장한 오타네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킴 




그 외에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 군대의 질서정연함을 높이 평가하며


그와 대조하여 

걸핏하면 쌈박질이 벌어지는 그리스 군 지휘부를

대차게 까기도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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