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스파르타!!!"
"로마라면서요."
"아, 맞다."
절벽에서 떨어뜨려 추락사시키기.
로마 카피톨리움 언덕 남쪽에는 타르페이아 바위라 불리는 절벽이 있다.
고대 로마들은 이곳을 살인자, 반역자, 위증범, 절도범 노예를 처형할 때 이용했다.
(타르페이아는 원래 로마를 배신한 베스타 신전의 신녀 이름이다.
반역죄로 처형된 타르페이아의 시체를 이 절벽 위에 던진 것이 이 명칭의 유래다.)
당시에는 '타르페리아 바위는 카피톨리움 언덕 바로 곁에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대충 '훅 가기 싫으면 조심해라' 정도의 의미다.
(카피톨리움 언덕은 현대 대한민국으로 치면 여의도나 종로 쯤 되는 정치중심지다.)
아무래도 정적을 숙청할 때 '반역' 혐의만한 것이 없던 터라, 정쟁에도 요긴하게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