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휠체어와 함께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은님 콘서트도 항상 휠체어석으로 예매하고 있는데
이번 유애나 5기에도 가입했지만 휠체어석 예매는 항상 나중에 진행되니 선예매때는 좌석 구경만 하고 넘어갔드랬죠.
휠체어석 예매는 오직 고객센터 전화예매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예매일 당일 9시가 되자마자 바로 전화를 걸어댔습니다!
하지만 통화가 많아 다시 걸라는 입구컷만 수차례…
아이폰 최근 통화 목록이 200개까지만 쌓인다는 걸 알았을 때쯤 연결 신호음이 가더라구요. 됐구나 싶었는데 여기서도 다른 상담자가 있어서 기다려달라는 말과 기다림의 몇분이 지난 후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시 걸어주세요. 이러면서 끊기는 겁니다… ㅠㅠ
이 과정을 농담 안 하고 천 번 이상은 했을 것 같아요. 고객센터 시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했으니 말이죠. 요금제 무료통화량까지 소진하고 리필한 것도 소진. ㅠㅠ 끝까지 상담사님 목소리는 못 들었는데 트위터를 보니 예매는 시간되고 얼마 안 지나서 진즉 매진 됐었다네요.
3년만의 콘서트를 너무 얕잡아봤던 것 같습니다…
휠체어석 예매 실패는 지은님의 여태까지 공연도 그렇고 다른 공연들도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아쉽고 계속 눈에 아른 거립니다. ㅠㅠ
선 예매를 아무자리나 잡고 옮겨타기라도 했어야 했나하는 아쉬움도..
트위터에서도 카페에서도 휠체어석 예매 성공하셨다는 분이 안 보여서 별의 별 이상한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에휴. ㅠㅠ
지금까지 아쉬움의 넋두리였습니다..
횐님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