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호텔 델루나'→'브로커'
이처럼 자신만의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전해온 이지은이 안방극장에 이어 '브로커'로 스크린까지 사로잡고 있다.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한 여정을 거치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소영의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하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특별한 동행을 함께한 이들에게 건네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소영의 대사는 이지은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연기 톤과 어우러져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