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구독자 211명 | 이지금🤍 | G.Nero-13th

잠시 잠잠하다 싶더니 요즘 들어 다시 안티들이 설치는 듯

아이유의 신보가 나왔죠. 조금은 새로운 분위기로 워너와의 콜라보까지. 늘 그렇듯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속칭 '어둠의 아이유'가 또 다른 인기몰이를 하고 있더군요. 실제 그녀가 아이유와 비슷한 구석은 없습니다. 아예 활동분야가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상도 그녀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노래를 올리던 무명 때부터 다른 곳을 지향하고 있었으니까요.


다만 이번에 비비가 장기하랑 작업을 같이 하면서 이지리스닝 계열의 달달한 곡을 뽑은 것이 이전 아이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걸까요. 이래저래 그들의 팬이 장난삼아 부르던 것이 어느 새 확산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곳곳에서 과민반응이 나오더군요. 당장에 활동경력만 해도 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누군가의 카피본- 우리 게이머들 용어로 치면 '이로치(가이)'로 여기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히 기분나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그간 고소가 두려워서 수면 아래 숨어있던 안티와 악플러들에게 자극이 된 모양이예요. 명목은 '빠가 까를 만든다'고 그런 과민반응으로 나는 아이유가 싫다는 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하나 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그건 핑계일 뿐이고, 그게 아니라도 뭐든 핑계삼아 안티질을 했을 것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떻게 보면 아이유에 대한 공격을 떠나 비비에게도 실례이겠죠. 자신들의 비겁한 방패막이로 해당 가수를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아이유 팬들은 주변에서 '캐'소리가 들리던 말던 아이유에게만 집중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너무 험난한 산길과 같아서 조금만 방심해도 다칠 수 있거든요. 그냥 꼼짝달싹 할 수 없는 호랑이를 만났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교활한 승냥이떼에 만나 객사한다면 얼마나 원통하겠어요. 우리는 지금 그런 위험한 덕질 생활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혹 이 글을 보는 이들은 그냥 그런 것들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렸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 아이유에게 한국의 섹시디바 또는 힙합여제 '아무개'라고 칭호를 붙인다면 그걸 화낼 건 아니잖아요. 이와 비슷한 일은 이미 있었죠 '국힙원탑 아이유'. 


그게 진짜이든 장난이든 화낼 부분은 아니라고 봐요. 그걸로 아이유가 명예를 실추한 건 아니고, 오히려 특정분야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뜻이니까. 아이유 팬으로서는 웃고 넘길 일인데, 스타를 위한다는 마음에 마치 아이유의 대변인처럼 굴며 과민반응하는 건 상술했듯 다른 똥파리들이 꼬이도록 몸에 오물을 바르는 거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기분좋아야 할 주말 아침 쓰는 글이 이런 거라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사실 주말 아침은 아이유 노래를 틀어놓고 쌈박하게 시작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요. 원래 꽃샘추위는 무섭다는 걸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깨닫게 되지만, 올해도 결코 만만치 만은 않은 하루 하루네요. 서울은 계속 눈이 내려요. 덕분에 외출하기도 쉽지 않은 나날입니다.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늘 하루만큼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는 좀 더 즐거운 이야기로 잡담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하며 물러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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