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하다면 아이러니 하지만 여러분은 어떨거 같아요?

여긴 팬게시판이기 때문에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게시판을 이용하셔서 다른 게시판과는 분위기나 마음이 달라서 그러실꺼에요 집착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도 의견을 주신것도 있고 저 또한 이번일에 대해선 조치를 할 생각은 없어요 대신 다음부터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해주시고 부매니저님의 의견도 저도 동의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건강문제 때문에 막 오침에서 깨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의 내용이 사실 머릿 속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가족이 팬이라서 아이유를 살펴보게 되었고, 그러다 아이유 팬이 되었다- 는 게 요점이신가요? 그리고 그 와중 우리 게시판을 살펴보니, 별 다른 활동도 없이 그냥 자기들끼리 '아이유'를 대상으로 꽁냥꽁냥 하고 있는 게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팬인가 싶기도 했다.. 뭐- 이런 이야기로 귀결되는 거 같은데. 음- 사람이 제각각이듯 사랑의 형태 또한 다양한 것이니까요. 연인간에도 각자의 사정과 여러 이유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잖아요. 굳이 다른 이들과 맞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건강한 사랑'을 하는가- 이겠죠. 현실에도 보면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위협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앗아가는, '사랑'이라고 볼 수 없는 짓을 벌이는 무서운 사람들이 있잖아요. 절대 가족이라면 말리고 싶은 두려운 사람들 말이예요. 사실 다른 사이트 혹은 이곳에서도 다양한 게시판들이 있기에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달랑 자기 글만 생성해놓고서 아무 반응없이 다음 글을 또 작성.. 그렇게 하루종일 글만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아주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외로운 사람이구나. 무수히 도배되는 자신의 게시글들로 존재를 부각시키고, 그 모습에서 만족감을 얻는 사람. 심지어는 다른 곳보다도 소통을 더 하라고 만들어놓은 저기 하단의 마이피에서도 그런 분들이 부지기수인 걸 볼 때면 진짜 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게시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글 아래 달리는 댓글을 통해 관심을 구걸하고 싶어서인지 혼동이 될 때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기죠. 저는 이 게시판의 게시판지기인 '이지금'님 외에 다른 분들도 아이유에 대한 소통을 위해 글을 올린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이지금'님은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댓글들에 꾸준히 대댓글을 달아주고 계시는 것이구요. 이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곳은 누군가에게 '아이유'를 영업하기 위한 곳도 아니고, 아이유를 숭배하기 위한 곳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좋아하는 아이유를 대상으로 소소하게 덕질을 하며 우리끼리 소통을 하며 자그마한 행복을 찾을 뿐이죠. 어쩌면 그렇기에 공식 팬클럽과 팬카페와는 다른 우리들만의 가치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간의 도배글들이 아이유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사실 할 말은 없어요. 그렇기에 다들 별 말을 더 하지 않으시는 것이구요. 다만 우리들이 염려했던 것은 앞서서 말씀드렸던 소확행의 장소가 어느 순간 변질될까봐 그랬던 것이지요. 아이유 글을 하나 올리더라도 모두가 보고 웃으며 즐기기를 원하는 것이지, 무언가 경쟁을 하기 위함은 아니예요. 혹시 그런 부담을 가지고 계신 거라면 잠시 내려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