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진지한 이야깁니다. 유게엔 안먹힐거 같아서...
스케브나 픽시브 리퀘 돌다보면 이 분 그림체 좋다 커미션하고싶다 하고 들어가면 우라돈으로 몇십만을 부르는 사람을 종종 보죠. 얼마전엔 픽시브에 몇백만원(?!)을 부르는 사람도 보고...
이 문제에 대해 해외 덕후랑 얘기해봤습니다. 자세한건 생략하고 결론을 말하면...
외국 덕후, 특히 일본 덕후는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에 얼마든지 투자하는게 당연하단 마인드가 있더군요. 자기 지갑 사정은 제껴두고.
(랄까 좋아하는거 하나에 팍팍 쓰고 다른덴 안쓰는 것도 있고)
근데 그래서 문제는 파는 사람도 가격을 소위 시세 같은거 무시하고 부른단 거죠. 일반 굿즈 사업에서 동인까지. 단 피규어는 요즘 중국 국내 작품의
피규어화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고...
픽시브는 좀 나은데, 스케브는 자동으로 시세따라 조절해주는 기능이랍시고 넣었는데, 적어도 제가 본 곳은 오르면 올랐지 내리진 않더군요-_- 뭐 시스템이 올렸는지 동인이 직접 올렸는지 알수없고 괜히 물어보다 걸리면 정지먹고...
특히 우리는 일본과 물가가 약 2배 이상 차이나고 그만큼 부담도 더 크단거죠.
요즘도 리퀘 하긴 하는데 좀 위험한거라 못올립니다만;; 리퀘할 때마다 이걸 이 가격에 할만한가, 지금 지갑이 아슬아슬한데 해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아요.
그런데 적어도 해외 덕후는 내가 이상하단듯이 얘기하고, 전에 했던 사람에게 간만애 하러가니 50% 가까이 폭등한거 보고 한숨만 지을 뿐이죠.
어쩌겠습니까, 여기 맞춰 살아야하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