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 구독자 17명 | 큰읍내

세계관 창작의 장점은

PC를 무리하게 넣는 것이 작품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것에서 자유롭다는 것 같아요. PC적인 세계를 만들든, 보통 생각대로 세계를 만들든 알아서 해도 되니까 (아무말)


은 사실 세계관 순수창작에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세계관 순수창작의 역사를 제가 정리했던 글에서 언급되는 일 베티사드 프로젝트나 SCP 재단 프로젝트, 가상 베르두리아 프로젝트, 일본 가공지도 계통 등의 여러 사례들을 보면 이 같은 것이 두드러집니다.


일반적인 세계관 창작은 보통 게임이나 영화/드라마 등의 영상물, 소설/시 등의 문학 등을 만들 때 그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창작으로 이루어져 거의 대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생략당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양판소만 보더라도... (훌쩍)


그러다 보니, 암만 고전 시대든 현재 시점이든 세계관을 잘 만들어도 소설에 차용된 세계관이라는 이유로 영상물화를 당할 때 PC적인 요소를 억지로 집어넣어 작품이 붕괴하는 대참사가 와르르 발생하는 일이 일어나니, 왜 이런 말을 꺼냈나 감이 올겁니다.



세계관 순수창작의 활성화도 좋지만, 일반적인 세계관 창작의 퀄리티의 확보와 그것이 차용된 영상물, 게임, 문학 등에서 PC적인 요소를 억지로 꺼내놓지 못하도록 세계관부터 소수인종/소수민족이나 그 외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이야기나 고전 설화 혹은 현대적 창작 설화 등을 잘 녹여낸 제대로 퀄리티 있고 고증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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