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하라 스즈나와 스메라기 미오나가 소속한 서브 레이블 메테오폴리스가 오늘 공식적으로 개막했습니다.
이미 공식 티저 영상은 올라왔었고, 이 영상을 33,333회 재생하는 것으로 공식 아이콘과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그 미션이 오늘 새벽에 달성되었고, 그에 따라 오늘 오후 12시에 공식 개막 선언 및 이런저런 정보가 풀렸습니다.
(첫 공식 티저 PV '교신'. 33,333회 재생되면서 미션달성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블 시동이 되었습니다.)
일단 미션 달성 보상인 아이콘부터 설명하겠습니다.
https://riot-music.com/info/2022/07/22/406/
위 링크의 라이엇 뮤직 공식 사이트에서 배포 중입니다.
공서양속에 위반하지 않을 것, 가공하지 않을 것, 재배포를 하지 않을 것을 사용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디스코드 등의 매체에서도 개인 사용에 한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설명할 것은 스메라기 미오나 채널의 이행입니다.
(공식에서의 안내 영상)
위 영상에서 이 사항에 대한 설명과 미오나씨의 메세지가 있습니다만, 영상과 자막이 일본어와 영어로만 되있기 때문에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새로운 레이블 메테오폴리스는 프로젝트 메테오폴리스라는 오리지널 IP와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메테오폴리스는 참가형 이야기와 체험을 여러분께 보냅니다.
이와 함께 나기하라 스즈나와 스메라기 미오나의 채널을 통합해 '메테오폴리스' 채널로 재출발합니다.
스즈나의 채널은 메테오폴리스로 채널명이 변경되고, 미오나의 채널의 영상은 일주일 후 메테오폴리스 채널로 옮겨집니다.
갑작스로운 보고로 인해 모두를 놀라게 해버려 면목이 없습니다.
미오나의 새로운 활약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곳에서의 활동도 부디 응원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두사람의 메세지도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티저영상도 올라왔습니다.
(2번째 공식 터저 영상 '심방')
티저 영상은 새 IP인 프로젝트 메테오폴리스의 세계관 보여주기가 내용입니다.
이 티저와 함께 새로운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티저가 13,333회 재생되는 것이 미션이고, 보상은 스즈나와 미오나의 듀엣 커버 MV 투고입니다.
오늘 나온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밑으론 개인소감입니다.
일단 그제 저녁에 스즈나의 MV가 투고되고 난 후부터 재생수가 빠르게 늘어서 '아, 곧 미션 클리어하고 새 정보 나오겠다'하고 기대했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게 나와버렸네요.
채널 통합은 진짜 상상도 못했네요.
채널 이적이나 서브채널 개설은 몇번인가 본적 있지만, 채널 통합은 처음보네요.
뭐, 미오나의 MV는 그대로 볼 수 있으니 팬 입장으로선 실질적으로 바뀐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안타깝네요...
뭐, 당사자들과 운영이 토의와 합의를 해서 결정한거겠고, 라이엇 뮤직측에서도 이런저런 계산과 판단으로 내린 큰 결정일거니까 뭐라 왈가왈부하진 못하겠네요.
이건 왜 운영이 이런 결정을 했나에 대한 제 뇌피셜이니까 그냥 한귀로 흘려들어주세요.
스토리성을 지닌 IP를 만들고 운영할 예정인데, 이 스토리를 풀기 위한 새로운 레이블 채널을 개설하는건 채널이 성장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거고, 기존 팬들을 온전히 다 흡수하긴 힘들거라고 판단했을거에요.
참가형 컨텐츠에서 참가자가 적은건 치명적일거란 계산도 나왔을거고요.
그러니 기존 채널을 메테오폴리스 채널로 변경하는게 더 효과적일텐데, 스토리 컨텐츠를 여러개의 채널로 나눠서 진행하는건 이래저래 문제가 많을거라 판단했겠죠.
특히 새 멤버가 늘어나서 채널도 같이 늘어난다면 상술한 '새 채널에서의 신규 구독자 유입은 어렵고, 기존 팬들 중 일부는 새 채널에 무관심할거고, 그러면 그 채널에서 스토리 진행하기가 더더욱 난감해진다'라는 문제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고요.
좀 그럴싸한 예시를 든다면, 유명하고 팬덤이 큰 만화나 라이트 노벨,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동시에 진행하는 외전에는 팬들이 무관심한 경우가 많으니까 외전에서 중요한 떡밥이나 스토리를 풀기는 힘들다 or 풀고 나서 욕먹고 여론이 나빠진다는 문제가 있죠.
그런 문제가 있으니까 리스크가 크더라도 채널을 통합한거 아닌가 싶네요.
구독자수가 많을수록 알고리즘에 노출되기 쉬우니까 신규유입도 많을거란 계산도 있었을거고요.
한편으론 '한달넘게 미오나 채널에서 MV가 안 올라왔던건 이거 때문이냐!💢'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이번 신 티저에서 스즈나랑 미오나를 소개하면서 새롭게 풀린 스토리적 요소가 있었죠.
스즈나는 '활동 테마가 구원이고,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렇다면 본인이 구원 받은 후에도 노래를 계속 부를 것인가?'란 질문이 있었죠.
미오나는 '여러 고난이 있었고 좌절할 뻔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버리면 안 되는 것도 포기했다. 활동 테마가 자애인데, 가족보다도 음악을 우선시한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애를 보이는건 어째서인가?'란 스토리고요.
이거 실은 첫번째 티저에서도 작은 글씨로 영문으로 그대로 적혀있던 내용입니다.
은근히 이런 저런 디테일이 많은 IP네요.
뭐, 이래저래 심혈을 많이 기울인건 확실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서브 레이블이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밀렸던 MV가 빠르게 나오길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이 레이블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컨텐츠가 나오고 어떤 노래가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도 기대되고요.
지금까지의 행보가 이래저래 독특하기도 해서 많이 기대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