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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가 진지하게 말하는 잘 나가는 소속사 홀로라이브에 들어온다는 것


나는 갓 데뷔한 직후에 정말 혼란스러웠어. 잘 안 풀렸거든. 그래서 어제 2N이 데뷔할 때에는 걔들 곁에 있어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아침 7시까지 일어나 있었던 이유야.
누가 걱정을 하면 나도 다 겪었던 일이니까 혼자가 아니라고 선배로서 도와주려고.


 

(버튜버가 되는 것에 대해)

포장 없이 솔직하게 말할게 알겠지?
버튜버가 되는건 무슨 동화같은게 아니야.
문제는 이거지, 많은 여자애들이 '난 홀로라이브에 들어가서 버튜버가 될거야. 왜냐면 거기가 잘나가니까. 거기에 들어가서 팬도 얻고 유명해지고 돈도 벌어야지.'라고 생각해.
다들 몰랐겠지만 사실 우린 오디션 엄청 봤어.
핑크빛 안경을 벗어야 해. 실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너무 쉽게 보고 있어. 음, 난 버츄얼 유튜버긴 하지만.
그냥 방송을 한다고 항상 즐거울 수는 없고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 수는 없어.
그런 태도로 버튜버를 시작해서는 안 돼.
오디션에 지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
과소평가하기 쉽지만 생각과는 다르거든..

스트레스와 압박도 엄청나고 가끔은 정말로 무섭기도 해.
시청자들이 많으면 재밌지 하지만 동시에 안티도 많아진다는 뜻이야.
성격이 민감한 사람은 힘들거야.
팬 두 명이 생기면 안티 한 명이 생겨.
그런걸 완전히 무시하는건 거의 불가능해.
그런 거에 둔감하지 못하다고 해도 일단 들어오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돼.
그렇지 못하면 우울함으로 된 깊은 에스프레소 웅덩이에서 헤어나오지 못 할 거야.

 

많은 사람들이 홀로라이브에 들어오면 생길 일들을 과소평가 해.
하지만 뭐라고 할 수가 없네. 우리 홀로미스 다섯 명도 처음엔 다들 만만하게 생각했거든.
홀로라이브에 들어온다는 것은 많은 안티도 생기고 많은 오디션도 봐야 되고 보고 실제로 들어오기 전엔 몰랐던 많은 제한도 생긴다는 거야.
나는 꽤 오픈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너희들에게 말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


 

(일본 회사인 커버, 홀로라이브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제한)

나는 이전부터 일본에 살면서 일본 회사의 생각과 일이 돌아가는 과정을 알고 있고 익숙해서 문제를 적게 겪은 편이야.
하지만 많은 버튜버는 일본 회사가 돌아가는 방식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겨.
나는 게임을 고를때나 컨셉잡고 표현하는거나 자유롭게 하는 편이지만 커다란 버튜버 회사에 소속되면 인디와는 다르게 자유가 적어.
예를 들어서 내 모습은 huke 파파가 만들어 줬는데 어떤 디자인으로 태어날지 대체 누가 정한거야?
나는 내 캐주얼 복장에 대해서 들은 것도 많지 않았어.
난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다른 애들은 놀랐을걸?
들어오고 나서 걔들은 막 '난 이런 모습을 할래', '이 모습으로 정했어' 이랬겠지만 그렇게 반영이 안 됐을거야 ㅋㅋ

 

미안! 꿈을 깨려고 한건 아니야.
모델이 공개돼서 오디션을 볼 때 볼 수 있었던 케이스도 있고 이미 만들어졌지만 공개는 안 돼서 무슨 오디션을 보는지도 모를 때도 있고 케바케야.
나? 음... 나는 후자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이 스스로 정했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홀로라이브 버튜버가 그런건 아니라고 확실히 해두고 싶네.
너희도 태어날 때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 지 정하고 태어나는게 아니잖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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