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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T MUSIC) disillusion - 나기하라 스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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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스즈나의 신 커버 MV 'disillusion'입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주제가죠.

원작인 게임의 오프닝곡이고, 스튜디오 딘 버전 애니의 오프닝곡이고, 유포터블의 UBW 애니에서는 THIS ILLUSION이라는 어레인지 버전이 삽입됬죠.

그야말로 페스나를 상징하는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은 위에 언급한 3버전이 다 다른 보컬이고 반주도 조금씩 다른데, 이번 MV는 타이나카 사치가 부른 스튜딘판 오프닝 버전을 커버했네요.


이번 커버에 대한 감상은 '커버같지 않다'네요.

원곡과 느낌이 너무 닮아서 새롭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너무 친숙한 느낌이에요.

라이엇 뮤직의 커버 내에서는 주로 미오나한테 나오던 감상이었죠.

미오나가 원곡의 세세한 포인트까지 재현해서 커버하는 경향이 좀 있어서 목소리 빼고는 엄청 비슷하게 부른 커버가 제법있어서 그랬죠.

이번 스즈나의 커버도 이런 맥락에서 비슷한 커버입니다.

심지어 이번 커버는 스즈나가 낮은 톤으로 부른 편이라 원곡과 목소리톤도 은근히 비슷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번 커버에 받은 인상이 좀 신기했던게 뭐냐면, 실은 디테일은 원곡과 은근히 다르고, 이 다른 부분을 인지하고 들어도 커버가 아닌 원곡을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원곡은 하이라이트를 굵고 힘있게 부르는데, 스즈나의 커버는 하이라이트를 얇고 그렇게 힘을 넣지 않고 부르는 점에서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 목소리톤도 어디까지나 '은근히 닮았다' 정도지, 그렇게까지 닮은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도 이번 MV에 커버스럽지 않고 원곡스럽다고 느낀 것은 아마 스즈나가 이번 커버에 대한 해석을 자연스럽게 들리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자신의 목소리에 어울리면서도 곡의 흐름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불러서 원곡이 아니면서도 원곡같게 들린 것 같아요.

한편으론 반주가 원곡의 신비한 분위기, 지금와서 들으면 살짝 올드한 사운드 이펙트, 특유의 재즈풍 색소폰 소리를 잘 재현한 것도 원곡스럽다 느낀 원인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커버도 완성도 높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MV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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