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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T MUSIC) PRELUDE - 나기하라 스즈나 (오리지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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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스즈나의 오리지널 곡 MV 'PRELUDE'입니다.

스즈나의 데뷔 4주년에 맞춰 투고됬네요.

노래 자체는 작년 Re:Volt 2023 라이브 때 처음 나왔고, 앨범 Re:Volt로 음원이 발매됬죠.

그래서 노래 자체가 새롭진 않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좋아하는 오리지널 곡이라 MV로 나와서 기쁩니다.

이야기할 거리도 제법 많네요.


우선은 영영 MV로는 안 나올거라 체념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할까요.

이 노래가 공개된 리볼트 2023의 신곡 중 지금까지 MV로 나온게 앙코의 '애프리콧 블로썸 매직'(약칭 ABM) 뿐이었죠.

그 외의 곡들은 하나도 MV론 안 나왔어요.

ABM은 앙코의 첫 오리지널 곡이라 의미가 깊었던걸 생각하면, '첫 오리지널 곡이라 각별한 ABM 외에는 MV로 낼 생각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나온지 1년이 넘어서 이렇게 MV화 되서 놀랐네요.

다른 멤버들의 리볼트 신곡들도 MV화 됬으면 좋겠네요.

...뭐,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지만요.

(솔직히 올해 역대급으로 성장이 컸던데다가 오리지널 곡 조회수도 잘 나왔던 스즈나라서 MV가 나왔다는 인상이 크네요)


제 개인적으로 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론 우선 가사가 있네요.

첫 공개부터 음원 발매까지 은근히 텀이 있던 노래였어서 정확한 가사를 직접 알 수 없었던 시기가 좀 길었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곡이라서 가사를 해석하려고 새털라이트 라이브의 아카이브 공개 기간 동안 계속 반복해 들으며 가사를 해석하려 했었죠.

근데 은근히 어려운 어휘가 많아서 골머리를 썩였죠.

특히 코모리즈(隠水)란 단어는 사전 앱으로 검색해도 나오는게 없어서 당시로선 해석을 포기했습니다.

앨범 발매 후 가사가 공개되서야 알게됬고, 사어에 가까운 고어라는 걸 알고 살짝 어처구니 없어했던 추억이 있네요.

문학소녀인 스즈나다운 단어선정이라 납득도 했지만요.

(여담이지만 저 코모리즈란 단어는 '초목에 숨겨진 물웅덩이'란 뜻입니다.)


MV의 비쥬얼 측면에서도 이야기할 거리가 있네요.

일단 작년에 나왔던 노래인지라 일러스트를 올해 나온 신의상으로 나온게 좀 의외였네요.

아이돌스러운 의상이라 안 어울릴 것 같다가도, 순백이란 이미지에 '억압과 해방'이라는 키워드 중 해방에 잘 맞다는 생각도 들어서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한편으론 '이거 MV낼 생각 없었는데 최근에서야 MV로 내자고 결정했구나'란게 보여서 살짝 복잡한 감상입니다)

연출적으로도 은근히 신경썼다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MV가 시작되면서 화면을 위아래로 좁히기 시작합니다.

이게 조금씩 조금씩 좁아지면서 화면이 답답한 느낌이 나오게 만들죠.

이게 아까 말했던 '억압과 해방'이란 키위드 중 억압을 표현한거네요.

그러다가 하이라이트 파트에서는 이 좁아진 위아래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해방되는거고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연출을 사용한게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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