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미사키의 신 커버 MV '남 모르게*크라이시스터'입니다.
'오빠는 끝!'의 엔딩곡으로, 주연 4인방의 성우가 부른 노래입니다.
처음 듣고 든 생각 : 이거 아무리 들어도 앙코 픽인데?
뭐, 라이엇 뮤직이 장르를 강요하거나 제한하지는 않지만, 이미지적으로 그런게 있잖아요.
'아, 이거 미오나나 이오리가 MV내면 어울리겠다'라던가, '아, 이건 치세가 좋아하겠다'같은거요.
이거 아무리봐도 앙코스러운 노래인데, 미사키가 부르네요.
물론 미사키도 귀여운 노래를 많이 부르긴 하는데, 이런 시작부터 대놓고 오타쿠스러운 노래를 선곡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미사키는 건강한 인싸 소녀란 이미지니까요.
미사키도 은근히 오타쿠 속성이 있는지라 납득이 안가는 것까지는 아니지만요.
커버 자체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뭐야, 왜 엄청 자연스럽게 불러요?!'네요.
'미사키는 인싸계열'이란 선입견 때문에 의외라는 인상도 있어서 그렇지만, 그것 빼고 봐도 자연스럽게 불렀어요.
시작할 때 있는 연속 나레이션도 잘 소화했고, 곡 전체의 발성도 흐름도 잘 잡고 있어요.
처음 미사키 MV 나왔을 때 목소리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서 좀 부자연스럽다는 인상이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저번 커버도 (방향성은 다르지만) 귀여운 계통이라서 앙코만큼은 아니지만 미사키도 귀여운 계통 전문이라는 이미지도 생기고 있네요.
그래서 미사키가 은근히 방향성이 다양하단 이미지도 같이 생기고 있어요.
(발랄하고 기운을 북돋게 해주는 계통, 남성 보컬 계통의 멋진 노래 계열, 귀엽고 사랑스러운 노래 계열이란 3가지 계통을 다 소화한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