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나가세 유카는 보기 드문 종합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 (세상을 보는 시각)을 가지고
그것을 음악, 시각, 텍스트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버튜버로서 활동한다는 느낌보다는
이런 표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수단 중 하나로 버튜버를 활용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튜버라는 틀에 제한되지 않으며
현실 차원과 넘나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전혀 위화감을 주지 않고
이는 유카에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해줍니다.
버튜버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기에 그 테두리에 구속되지 않는 것이죠.
거기다 이런 자기 세계를 표현하는데 목적을 두기에
스트리밍, 영상 투고, 트위터/커뮤니티 텍스트 투고, 라이브 연출, 곡 제작 등
모든 활동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뭔가 개인적으로는 상대성이론의 야쿠시마루 에츠코나 DAOKO와 비슷한 점이 많다 생각됩니다.
DAOKO는 자신의 세계를 바탕으로 랩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표현을 했고
여기에 개성적인 그림과 신선한 무대 연출, 소설 같은 텍스트, 패션 등으로 이를 보충했습니다.
야쿠시마루 에츠코의 경우 SF를 기반으로한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상대성이론이라는 밴드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를 했죠
근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시각 미술, 소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고
나중에는 개인전도 열고 롯폰기 힐즈의 모리 미술관 현대 미술 전시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유카는 뚜렸한 자신만의 생각과 세계관을 가졌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로 즐겁고
앞으로의 활동이 너무 기대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