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아카네와 스즈나의 콜라보 커버 MV '인연의 기적'입니다.
현재 방영중인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의 오프닝입니다.
지금까지 귀멸의 칼날의 노래들은 의외로 일본풍이 강한 노래는 별로 없단 느낌이었는데, 이번 노래는 와록이네요.
개인적으로 와록 특유의 현악기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에 드네요.
아카네와 스즈나의 첫 듀엣 커버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론 이거 아카네가 주도해서 선곡한거 아닌가 싶네요.
왜냐면 스즈나는 은근히 커버 MV 선곡이 올드하기도 하고, 록을 못부르는건 아니지만 선곡하는 일이 좀 적으니까요.
다만 스즈나는 이미 귀멸 커버를 2번 한 적 있으니까 아마 서로 이야기가 맞아서 선곡한 것일 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이번 커버로 좀 확신이 든건데, 아카네의 선곡이 비교적 최신곡 위주네요.
브레이브 하트 외에는 작년과 올해에 나온 노래니까요.
라이엇의 다른 멤버들이 최신곡을 안 부르는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최신인 곡을 부르는 일은 은근히 드물어서 눈에 띄네요.
이번 커버는 아카네가 앞에서 나서고 스즈나가 뒤에서 받쳐주는 느낌이네요.
스즈나도 힘있는 목소리긴 한데, 이게 고음을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부르는데에 특화됬다는 느낌이라 록에 어울린다는 느낌인가 하면 조금 갸우뚱한 느낌이긴 하죠.
반면 아카네는 '이 목소리로 가수를 하는데 록을 안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록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고요.
그래서 메인을 아카네가 담당하고 스즈나는 좋아하는 코러스 위주로 담당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기본 목소리도 아카네가 좀 더 저음 계통이고, 스즈나가 고음 계통이라 이렇게 파트 나누는게 더 좋았을 것 같고요.
아무튼 이 조합도 나름의 개성과 맛이 있어서 좋네요.